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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A 77' 외야 수비 1인자 합류→이정후 CF 밀릴 위기?…숨은 장점 드러낼 기회다
마이데일리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27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해리슨 베이더를 2년 총액 205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가 끝나면 구단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1994년생인 베이더는 2015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100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까지 924경기에 출전해 679안타 88홈런 105도루 391득점 322타점 타율 0.247 OPS 0.714를 기록했다.
외야 수비의 달인이다. 2021년 내셔널리그 외야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다. 2017년 이후 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OAA) 77을 기록했다. 은퇴한 케빈 키어마이어(78)에 이은 외야수 리그 2위다. 수비 범위, 어깨까지 모든 것을 두루 갖춘 외야수다.
2025시즌 이정후의 수비는 썩 매끄럽지 못했다. 현지에서도 수비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기록도 이를 증명한다. OAA가 -5로 하위 11%다. 타구 판단에서 아쉬움이 컸다. 우측 뒤로 떨어지는 타구(-3)와 정면으로 뚝 떨어지는 타구(-4)를 주로 놓쳤다. 모두 빠른 첫 발 스타트가 중요한 타구다.
위기는 곧 기회다. 코너 외야수 이동은 이정후의 숨은 장점을 살릴 수 있다. 이정후의 평균 송구 속도는 시속 91.4마일(약 147.1km/h)이다. 빅리그 상위 9%다. 수비 범위에 대한 비판으로 강한 어깨가 묻힌 감이 있다. 송구가 중요한 우익수로 이동한다면 '강견'아라는 장점이 배가된다.
공격력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코너 외야수는 확실히 수비 부담이 적다. 그만큼 공격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다.
베이더를 '멘토'로 삼을 수도 있다. 이정후는 27세로 젊다. 수비에 대한 비판은 대부분 '타구 판단' 문제였다. 특급 수비수 베이더에게 노하우를 배운다면 수비 약점을 지울 수 있다. 상대적으로 쉬운 환경에서 경험을 쌓는 것도 이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