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계의 거장 샘 레이미 감독이 레이첼 맥아담스의 파격 변신을 예고한 영화 ‘직장상사 길들이기’로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공포와 블랙 코미디의 결합으로 눈길을 끄는 ‘직장상사 길들이기’가 2월 대미를 장식한다.26일 오전 영화 ‘직장상사 길들이기’ 화상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샘 레이미 감독 & 자이나브 아지지 프로듀서, 레이첼 맥아담스 & 딜런 오브라이언이 참석했다.
자이나브 아지지 프로듀서는 한국에서 개봉을 앞둔 ‘직장상사 길들이기’에 대해 “무엇보다 영화를 즐겁게 관람하셨으면 좋겠다. 한국에서는 4DX가 잘 구축되어 있다고 하더라. 이 영화는 4DX로 보시는게 최적의 관람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당부했다. 샘 레이미 감독은 “그동안 저의 영화를 사랑해주신 팬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새 영화도 제가 가진 모든걸 쏟아부었다. ‘직장상사 길들이기’도 극장에서 많이 관람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노트북’ ‘어바웃 타임’ 등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국내에게 각인된 레이첼 맥아담스는 ‘직장상사 길들이기’에서 피를 뒤집어쓴 모습으로 등장해 연기 변신으로 기대를 모았다. 기존에 맡아온 캐릭터들과 사뭇 다른 이미지에 그는 “이런 캐릭터를 탐구해보고 깊이있게 들여다보는 것이 성취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이전과는 다른 캐릭터이기 때문에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도전적인 역할이었기 때문에 더욱 해보고 싶은 영화였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물론 샘 레이미 감독과 다시 한번 만나는 것도 한 몫을 해다”라며 “린다만큼이나 저도 모험을 좋아한다. 여행도 좋아하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것도 흥미롭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것들이 배우라는 직업이 가진 장점인 것 같다. 그래서 역할을 맡게 됐다. 관객 분들이 이 영화를 보셨을때 저의 변화에도 놀라시겠지만, 이런 캐릭터와 얼마나 깊이있게 공감을 하게 되는지, 감정적인 연결을 느끼시는 것도 좋은 관람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딜런 오브라이언은 레이첼 맥아담스와 연기 호흡에 대해 “시나리오에 최초 포함되지 않았지만 서로 알아가면서 유머 코드를 맞춰가고 하다보니가 아이디어도 많이 떠올랐다. 그런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추가된 장면도 많이 있었다. 이런 것들은 사전에 기획하기가 어렵고 어떻게 보면 운에 맡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함께 있는 시간이 즐거웠고,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영화를 더 만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배우들 케미는 사전에 예상하거나 계획하기 어려운데, 이번에는 저와 레이첼 배우 사이에 자연스러운 면이 잘 드러나서, 서로 편하게 생각하고 유머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그런 것들이 영화에도 잘 나타났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닥터 스트레인지’에 샘 레이미 감독과의 재회한 레이첼 맥아담스는 “첫번째 경험만큼이나 좋았다. 다만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훨씬 친해져서 편안하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며 “해변가에서 둘이 보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서로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 지난번에는 제가 거대한 기계의 하나의 부품이었다면, 이번에는 제가 감독님의 시간을 독점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감독님은 친절하시고 스태프와 배우에 대한 배려가 깊다.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에서도 일에 대한 열정을 넘치게 보여주시기 때문에 함께 작업하는게 즐거웠다”라고 신뢰를 나타냈다.‘직장상사 길들이기’는 퇴근 없는 지옥의 무인도에서 펼쳐지는 예측 불가 고자극 서바이벌 스릴러. 직장에서 인정받지 못해 괴로워하는 ‘린다’(레이첼 맥아담스)는 죽일 만큼 미운 상사 ‘브래들리’(딜런 오브라이언)와 출장 도중 비행기 추락 사고로 인해 무인도에 단둘이 고립되며 직급도 없는 야생의 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영화 ‘직장상사 길들이기’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러닝타임 113분. 15세이상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