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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이 류현진 170억원 넘긴다? 한화 래리 버드룰로 한숨 돌려도 류현진·강백호·채은성 ‘대단한 존재감’
마이데일리
한화는 호주 멜버른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그라운드에선 선수들의 2026시즌 준비 열기가 대단할 것이다. 그러나 그라운드 밖, 그리고 일과 시간이 끝나면 또 다른 열기가 폭발할 전망이다. 간판스타 노시환(26)과의 비FA 다년계약이다.
기본적으로 2025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32홈런 101타점 OPS 0.851로 잘했다. 여기에 한화가 비FA 다년계약, 나아가 FA 시장에 나갈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노시환에게 10억원을 안겼다고 봐야 한다. 노시환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다. A등급이 확실하다. 보상금 장벽을 최대한 높여야 9개 구단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그럼에도 빼앗기면 타격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비FA 다년계약을 추진하는 것이다. 손아섭(38, FA)과 김범수(31, KIA 타이거즈)를 사실상 후순위로 미루고 노시환 입도선매를 우선적으로 추진했다. 노시환으로선 쉽게 사인할 이유가 없는 만큼,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단, 노시환이 현재 멜버른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2월15일에는 대표팀의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로 넘어간다는 걸 감안하면, 지금부터 2월 중순까지 직접 대면협상도 가능해 보인다. 물론 계약은 에이전트가 하지만, 최종결정은 선수가 내린다. 한화가 전격적으로 저녁시간이나 휴식일에 노시환과의 협상을 추진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한화로선 일종의 찬스다.
업계에선 그래도 원태인(26, 삼성 라이온즈)보다 노시환의 비FA 다년계약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본다. 원태인은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꿈도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윤석민의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에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한화로선 고무적이지만, 노시환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최소 2년 전 류현진에게 안긴 총액 170억원을 넘겨야 할 것이란 전망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온다. 일각에선 200억원 안팎의 얘기까지 내놓는다. 어쨌든 노시환이 한화에 남는다면 역대 FA, 비FA 통틀어 최고대우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여기서 궁금한 건 한화가 이미 팀 페이롤이 높다는 점이다. 2025년 기준 연봉 상위 40인 합계 126억5346만원이었다. 상한액(137억1165만원)보다 10억5819만원 적었다. 물론 앞으로 상한액 기준이 지속적으로 오른다. 또한 올해부터 래리버드룰을 적용, 프랜차이즈 선수 1명은 연봉의 50%만 팀 페이롤에 포함한다.
그럼에도 한화에는 이미 류현진의 8년 170억원 계약을 필두로 강백호의 4년 100억원, 채은성의 6년 90억원 등 고액연봉자가 즐비하다. 4+2년 72억원 계약의 안치홍(키움 히어로즈) 한 명만 빠져나갔을 뿐이다. 젊고 유망한 선수가 많아서 앞으로 팀 페이롤이 쭉쭉 오를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