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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에서 해결사로…OK 외국인 주포 디미트로프, 현대캐피탈 격침
포모스
디미트로프는 9일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17득점, 공격 성공률 61.9%를 기록하며 OK저축은행의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범실은 단 3개에 불과했고, 공격 효율은 57.1%로 올 시즌 개인 최고 수치를 찍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불가리아 국가대표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임에도 기복 있는 공격과 잦은 범실로 교체 대상 1순위 후보로 거론됐다. 신영철 감독은 불과 며칠 전 “에이스가 마이너스면 경기를 어렵게 한다”며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이번 상대가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이자 상위권 경쟁 중인 현대캐피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OK저축은행은 이 승리로 승점 31을 기록,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3위 KB손해보험(승점 34)과의 격차를 3으로 좁혔다.

비판 속에 흔들리던 외국인 주포가 반전의 중심에 섰다. 디미트로프의 각성이 OK저축은행의 봄배구 꿈을 현실로 끌어당길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