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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 악몽은 끝났다…레베카, 흥국생명 ‘봄 배구’ 키를 쥐다
포모스
레베카는 한국인 할머니를 둔 한국계 3세로, V리그 팬들 사이에서 ‘쿼터 코리언’으로 불린다. 할머니의 성을 따 김백화라는 한글 이름도 얻으며 한국 배구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2021-2022시즌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데뷔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과 팀 내 혼란 속에 시즌 도중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해외 무대를 전전하며 재기를 노렸고, 지난 5월 튀르키예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7순위로 흥국생명의 선택을 받으며 다시 한국 무대에 섰다.

기업은행 시절 14경기에서 평균 14.2득점, 공격 성공률 34.8%에 머물렀던 기록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장이다. 차상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레베카는 타점 위치 선정과 어려운 공을 처리하는 능력이 크게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레베카는 9일 페퍼저축은행과 원정 경기에서도 19점을 올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화려한 득점 수치보다는 승부처마다 터진 결정적인 공격이 빛났다.

V리그 복귀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보는 레베카가 흥국생명의 해결사로서 5년 전의 아픔을 완전히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