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안현민 선배님 붙어보고 싶어요, 초구는 바깥쪽" SSG에 이런 선수가 있다, 19살 대구 청년 벌써부터 당차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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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투수 김민준./강화 = 이정원 기자SSG 신인 김민준./SSG 랜더스[마이데일리 = 강화 이정원 기자] "김도영-안현민 선배님 붙어보고 싶어요."
SSG 랜더스 신인 투수 김민준은 당차다.
대구고 출신인 우완 투수 김민준은 지난해 9월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SSG 지명을 받았다. SSG는 "김민준은 최고 구속 152km를 찍는 파이어볼러로, 안정적인 제구력까지 겸비해 향후 청라돔 시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계약금 2억 7천만원을 안겼다.
지난 8일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SSG퓨처스필드에서 만난 김민준은 "뽑혔을 때 많이 떨리고 긴장이 되더라. 드래프트가 끝난 후에는 후련하고 편해졌다. 모두가 반겨줘서 감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2026년을 아름답게 보내기 위해 비시즌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프로는 아마와 모든 게 다르다. 김민준은 슬기롭게 적응하고 있다.대구고 김민준(가운데)이 1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SSG에 지명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총 11라운드에 걸쳐 진행되며, 총 1,261명의 대상자 중 최대 110명이 KBO 10개 구단의 새 식구로 합류하게 된다. 지명 순서는 2024시즌 최종 순위 역순에 따라 키움 히어로즈를 시작으로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 KT 위즈,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순으로 진행된다./마이데일리그는 "모든 게 재밌다. 다만 웨이트, 러닝은 힘들다. 특히 러닝은 좋은 자세로 뛰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니까 자세 잡기에 집중하고 있는데, 그 준비 과정이 힘들다"라고 웃으며 "힘 키우기, 코어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밥도 맛있다"라고 말했다.
2026년 목표는 당연히 1군 엔트리 진입이다. 1군에 올라가 리그 최고의 타자로 불리는 김도영(KIA 타이거즈), 안현민(KT 위즈)와 맞대결을 꿈꾼다.
김민준은 "일단은 개막 엔트리에 드는 게 목표다. 안 다치고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고 싶다"라며 "또한 야구를 시작할 때 마무리 투수를 좋아했는데 그때는 오승환(은퇴) 선배님이 롤모델이었다. 선발 스타일이라는 주위 분들의 이야기를 들고 나서는 롯데 박세웅 선배님을 닮고 싶다. 나 역시 선배님들처럼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또한 "1군에 올라가면 설레고 재밌을 것 같다. 김도영 선배님을 상대해 보고 싶고, 삼진도 한 번 잡아보고 싶다. 초구는 바깥쪽으로 던져 반응을 보고, 2구는 변화구를 한 번 더 던지고 싶다. 만약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잡으면 3구를 바깥쪽에 한 번 더 던지고, 4구는 포수 사인에 맞춰 던지겠다. 안현민 선배님도 만나보고 싶다"라고 다부지게 말했다.대구고 김민준이 1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SSG에 지명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총 11라운드에 걸쳐 진행되며, 총 1,261명의 대상자 중 최대 110명이 KBO 10개 구단의 새 식구로 합류하게 된다. 지명 순서는 2024시즌 최종 순위 역순에 따라 키움 히어로즈를 시작으로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 KT 위즈,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순으로 진행된다./마이데일리SSG 신인 김민준./SSG 랜더스끝으로 김민준은 "직구,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데 커브를 3학년 때 안 던졌다가 프로 와서 다시 연습을 하고 싶다"라며 "어느 자리든 믿고 맡겨주시면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선수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 볼 끝에 힘도 있다. 3학년 때 최고 구속이 152km까지 나왔는데 154~155km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부진과 기복 없이 꾸준하게 잘 던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