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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서울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장애인 대상 ‘홈 자가운동 모바일서비스’ 운영
헬스라이프헤럴드장애인은 신체적 제약과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규칙적인 운동을 지속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만성질환 악화나 신체기능 저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실제로 장애인의 만성질환 유병률이 75.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장애인의 일상 속 건강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 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장애인의 건강권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홈 자가운동 모바일서비스를 추진해 왔다.
해당 서비스는 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의학적 근거 기반 가정용 재활운동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보행 분석과 일상생활동작검사 등 기능평가를 받은 뒤, 개인의 신체 상태에 맞춰 ‘쉬움·보통·어려움’ 단계로 구분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스마트폰과 TV를 연동해 운동 영상을 시청하며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해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하고 자세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를 통해 혼자서도 비교적 안전하고 정확한 운동 수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센터는 2020년부터 총 4회에 걸쳐 홈 자가운동 모바일서비스를 운영해 왔으며, 서울시 남부권 11개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에 등록된 장애인 누적 115명에게 약 8주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의 신체기능 유지와 활동량 증진을 목표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이뤄졌다.
실제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뇌병변 장애인 김모 씨(53)는 처음에는 어려웠던 동작들이 점차 가능해지면서 활동량이 자연스럽게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가정에서 혼자 진행하지만 운동 강도가 충분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시욱 서울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은 홈 자가운동 모바일서비스에 대해 장애인의 생활환경과 신체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건강관리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인이 일상 공간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