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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없었다면 저도 없었을 것" 9년 세월 어찌 잊을까, 체인지업 마스터의 절절한 인사
마이데일리
대구수창초-경운중-경북고를 졸업한 임기영은 2012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8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됐다. 그해 1군에 데뷔했고, 줄곧 불펜 투수로 뛰었다.
KIA에서 야구 인생을 꽃피웠다. 상무 입대를 앞둔 2014년 말, 송은범의 FA 보상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 두 번의 완봉승을 포함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3.65로 맹활약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5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팀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팀의 빛과 소금이었다. 선발이 필요하면 선발, 불펜이 필요하면 불펜으로 뛰었다. KIA에서 9시즌 동안 254경기(125선발) 50승 578패 20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고향 팀'에 입성했다. 삼성은 2차 드래프트 3라운드로 임기영을 지명했다. 그렇게 KIA와의 인연은 마무리됐다.
임기영은 1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임기영입니다. 그동안 정말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IA에서 9년이라는 시간들은 저에게 너무나도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라며 뒤늦은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이어 "제 야구 인생에서 우승이라는 것도 처음으로 하고 선발승 완봉 등등 KIA가 없었더라면 지금까지의 저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잘할 때나 못할 때나 항상 응원해 주시고 좋은 말도 해주시고 항상 웃으면서 반겨주시고 지금까지 광주에서 저희 가족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 주셔서 감사했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삼성 관계자는 "임기영은 5선발 내지 불펜 자원 후보로 픽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