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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만 기다렸는데 돌아온 건 침묵”…홍정호, 8년 동행에 마침표
포모스
홍정호는 새해 첫날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공개했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의 더블 우승에 기여했고, 개인 성과까지 거뒀지만 시즌이 끝난 뒤 상황은 전혀 달랐다고 밝혔다. 여러 구단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전북을 최우선으로 두고 재계약을 기다렸으나, 구단과의 소통은 좀처럼 이뤄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시즌 초반 상황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놨다. 구단 조직 개편 이후 충분한 설명 없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한때는 이적을 권유받는 말까지 들었다고 밝혔다. 선수 등록 문제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는 해명을 들은 일도 언급하며, 그 과정에서 느낀 소외감이 결별 결심으로 이어졌음을 시사했다.

정정용 감독 체제로 새 판을 짜고 있는 전북은 여러 베테랑과 결별하며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홍정호의 이탈은 상징적인 장면이 됐다. 긴 시간 한 팀에 헌신했던 선수가 남긴 ‘존중’이라는 단어는, 이번 결별을 단순한 계약 종료 이상의 문제로 보이게 만든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