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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살려야 한다? 살아있습니다…그렇게 성장하는 게 당연” KIA 선배포수의 격려, 2026 야구 준비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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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대전광역시 중구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한화 김서현이 9회초 이재현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서현 살려야 한다?”

한화 이글스 마무리 김서현(21)은 예상대로 1월 사이판 전지훈련 명단에서 빠졌다. 류지현 감독은 사실상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김서현을 배제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김서현은 후반기, 포스트시즌, K-베이스볼시리즈 모두 ‘같은 딜레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8일 오후 대전광역시 중구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한화 김서현이 9회초 2실점 한 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마이데일리
김서현을 가장 가까이에서 관리하고 지도하는 양상문 투수코치가 이미 이대호의 유튜브 채널 ‘RE:DAEHO’를 통해 결론을 내렸다. 김서현이 구위가 떨어지고, 특유의 지저분한 공이 덜 나오면서 얻어맞고 그 여파로 도망가다 안 좋은 결과를 내는 악순환이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마무리로 한 시즌을 강하게 버틸 수 있는 체력을 만들고, 스리쿼터 특유의 날리는 내추럴 패스트볼을 더 던져 타자들의 헛스윙 혹은 범타를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단, 제구에 대한 얘기는 전혀 하지 않는다고 했다.

현 시점에서 김서현이 대표팀을 병행하는 것보다, 한화에서 차분하게 시즌을 준비하는 게 2026시즌 경기력 발휘에 훨씬 도움이 될 듯하다. 그래도 김서현은 올해 69경기서 2승4패33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3.14로 맹활약했다. 올해 5600만원이던 연봉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KIA 타이거즈 ‘테토남 포수’ 김태군(36)은 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전설의 타이거즈’를 통해 김서현에 대해 언급했다. MC 역시 대다수 한화 팬처럼 김서현의 부진을 바라보니 짠한 마음이 들었다며, 김태군이 만약 한화 포수라면 김서현에게 어떤 말을 해줬을 듯 한지 물었다.

그러자 김태군은 “그렇게 성장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이제 21살, 22살밖에 안 된 선수한테 너무 관심을 많이 갖는 것 같아요. 그 나이에 과정(부작용)을 거치는 건 세금이라고 생각하거든요”라고 했다.

심지어 김태군은 “지금 한번씩 대표팀을 보니까 뭐 김서현을 살려야 한다고 말하는데, 그 선수 살아있습니다. 숨쉬고 살아있고, 2025년도가 지나고 나면 ‘아, 내가 작년에 이런 경험도 했지’ 그렇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18일 오후 대전광역시 중구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 한화 김서현이 9회초 2실점한 뒤 강판되고 있다./마이데일리
김태군식, 특유의 덤덤한 격려다. 타 구단 선배이긴 하지만, 올 가을 워낙 주목을 받았던 선수이기에 조심스럽지만 분명한 견해를 드러냈다. 물론 당연히 김태군은 내년에 김서현을 만나면 공략을 해야 하고 괴롭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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