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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6시 국방부 폭파” 협박 글…경찰, 작성자 추적 중
위키트리
경찰은 국방부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게시글의 IP 주소 등을 토대로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최근 학교와 공공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폭발물 협박 신고가 잇따르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폭발물 설치를 암시하는 글을 반복해 올리며 경찰을 조롱한 고등학생이 구속 기소된 사건도 있었다.
앞서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인훈)는 공중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등학생 A 군(10대)을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A 군은 지난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자신이 재학 중인 대인고교에 폭발물을 설치했거나 설치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협박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 군은 지난 9~10월에도 경기 광주와 충남 아산의 중·고등학교, 철도역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A 군은 협박 글에서 “절대 못 잡죠. VPN(가상사설망) 5번 우회하니까. 수사력 체크해서 최종 계획을 마무리했다. 오늘 실제 테러에서 뵙겠다”는 등 경찰을 조롱하는 표현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군이 게시한 폭발물 협박 글은 총 13건으로 조사됐으며, A 군은 범행 동기에 대해 재학 중인 학교 휴교와 재미를 목적으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A 군의 행위로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의 행정력이 낭비됐다”며 “앞으로도 불특정 다수에게 불안감을 일으키는 공중협박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소방 등 필수 인력이 대규모 수색·대응에 투입되면서 실제 긴급 사건 대응력이 떨어지고 막대한 행정·재정 낭비가 발생한다. 무엇보다 이런 협박이 반복되면 ‘모방 범죄’를 부추겨 위험이 커질 수 있어, 공동체 안전과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