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 읽음
이노룰스 “AI 에이전트로 보험 설계 시간·오류 대폭 줄여”
IT조선
0
기업용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이노룰스(대표 장인수·심현섭)가 보험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시대 보험사 변화 동향 및 미래 발전 방향' 세미나를 지난 17일 개최했다.

보험 업무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노룰스는 이번 세미나에서 단순한 기술 기업이 아닌 '보험을 가장 잘 아는 AI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강조했다.
세미나는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손준호 삼일PWC 파트너가 'AI 에이전트 시대 보험사 변화 동향 및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고, 이노룰스 AX 전략본부장 유승영 상무는 '이노룰스가 제안하는 AX(AI Transformation) 전략'을 발표하며 보험사들이 AI 초창기에 겪었던 실패 사례들을 분석했다.

유 상무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AI 투자 95%가 실패했고 실질적 성과는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AI 기술 자체에 대한 집착과 목적 인식 부족, 업에 대한 경험 없는 추진 등을 실패 원인으로 꼽으며 "적정한 AI 기술 도입, AI 데이터 확보, 프로세스 재설계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노룰스 최규웅 이사는 '가입설계 업무 혁신을 위한 AI 에이전트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최 이사는 "AI 가입설계 구축 사례를 통해 설계사가 음성이나 채팅으로 요청하면 고객 정보 확인부터 상품·담보 추천, 인수지침 체크, 보험료 산출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데 평균 2시간 걸리던 설계 시간을 단축하고, 45%에 달하던 청약 전 오류율을 크게 낮췄다"고 밝혔다. 인수지침 위배사항을 자동으로 탐지해 해소하고, 머신러닝(ML) 기반 심사 예측 모델과 검색증강생성(RAG)/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판단 근거까지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승영 상무는 '보험 요율산출 자동화를 통한 상품개발 리드타임 단축 및 효율화 사례'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그는 "이노룰스의 보험요율 산출 시스템(InnoPAS)이 담당자별로 엑셀과 VBA(Visual Basic for Applications)로 수작업하던 가격산출 업무를 자동화해 상품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고 소개했다. 유 상무는 "산출 기초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표준 산출식을 활용한 일괄 처리, 감독규정 자동 체크, 산출 결과값 비교 검증 등을 통해 오류 발생 가능성을 제거했다"며 "현재 국내 유수의 보험사 등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장인수 대표는 "이노룰스는 기술이 아닌 보험 업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접근하는 회사"라고 정의하며 "단순히 'AI를 한다'가 아니라 'AI로 무엇을 실제로 해결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노룰스의 목표는 '보험업계 AI'를 논의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가 되는 것"이라며 "보험 업무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AI 기업으로서 기술력과 현장 이해도, 실행력에서 1등으로 인정받겠다"고 밝혔다.

정종길 기자

jk2@chosunbiz.com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