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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관광축제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 팡파르!...K-컬처+쇼핑관광 결합 겨울 방한시장 본격 공략
투어코리아
이번 축제는 개최 시기를 12월로 앞당기고 개최 기간을 68일로 확대해 방한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외국인 관광 수요를 선제적으로 끌어올리고, 내수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막행사는 17일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렸으며, 참여 기업 관계자와 외국인 관광객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코리아그랜드세일, 한류의 바다를 향한 짜릿한 항해’를 주제로 한 영상과 케이팝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은 개막행사를 계기로 참여 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명동 일대 쇼핑관광 현장과 ‘코리아그랜드세일 웰컴센터’를 찾아 외국인 관광객 수용 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행사에는 항공·숙박·쇼핑·식음·교통·미용·편의 서비스 등 1,7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항공 부문에서는 대한항공을 포함한 국내 10개 항공사가 참여해 해외발 한국행 노선에 최대 96%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숙박 분야에서는 체험형 패키지가 강화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아이스링크 무료 이용과 궁궐 통합 관람권을,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케이-뷰티 패키지’ 이용객에게 올리브영 선불카드를 제공한다.
백화점, 면세점, 아웃렛, 대형마트, 편의점 등 주요 유통사들도 구매 금액별 사은품과 할인권, 멤버십 혜택, 환영 선물 등을 확대했다.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케이-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체험형 관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음식(K-Gourmet) ▲즐길 거리(K-Exciting) ▲미용·패션(K-Stylish) ▲웰니스(K-Healing) ▲문화예술(K-Inspired) 등 5개 주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치킨·비빔밥 만들기 체험부터 케이팝 안무 배우기, 스키 강습, 한복 체험, 전통 한방·향수 만들기, 뮤지컬 관람 등 관광과 소비를 결합한 콘텐츠로 구성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업해 환승 외국인을 위한 단기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지역 연계 강화…기차여행·축제로 전국 확산
서울에 집중된 관광을 분산하기 위해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전주·태백·동해안으로 향하는 ‘케이-트레인’ 상품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지역 축제와 미식,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열차 안에서도 케이-푸드와 콘텐츠 체험이 진행된다.
웰컴센터·플레이 트럭 등 체험형 쇼핑 거점 운영
행사 기간 동안 명동 눈스퀘어에는 ‘코리아그랜드세일 웰컴센터’가 상시 운영돼 쇼핑 할인권 제공과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이동형 체험 공간인 ‘플레이 트럭’은 서울·대전·부산·전주 등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북촌에서는 체험과 휴식을 결합한 ‘플레이 라운지’도 운영된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은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풍성한 혜택과 다채로운 케이-컬처의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방한 관광시장의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있는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