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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키티케보다 낫다는 걸 증명하려는 데 너무 집착한다"…前 토트넘 공격수 소신 발언 "2480억 공격수 주전 경쟁 밀렸어"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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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위고 에키티케보다 낫다는 걸 증명하려는 데 너무 집착하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여름 알렉산더 이삭,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밀로시 케르케즈, 제레미 프림퐁, 조반니 레오니 등을 영입했다.

에케티케를 품은 데 이어 1억 2500만 파운드(약 2480억 원)를 투자해 이삭을 데려왔다. 올 시즌 리버풀은 종종 투 톱을 기용하기도 했으나, 주로 두 명의 윙포워드와 중앙 공격수 한 명을 배치했다.

자연스럽게 이삭과 에키티케의 주전 경쟁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삭은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을 제대로 보내지 못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마찰이 있었다.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고 경기도 뛰지 않았다.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 결과 15경기 2골 1도움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에키티케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23경기에서 10골 1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기고 있다.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리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전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대런 벤트는 이삭이 에키티케와의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고 봤다.

그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이삭과 에키티케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있었고, 슬롯 감독이 변화를 주며 이삭에게 기회를 주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리버풀 이적이 그에게는 너무 컸던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벤트는 "이삭이 완전한 프리시즌을 치르지 못한 건 알고 있지만, 에키티케와 비교해 보면 에키티케는 리버풀에 와서 이를 받아들이고 즐기는 정통 스트라이커처럼 보인다"며 "그는 이 클럽이 얼마나 거대한지 알고 있고, 이 유니폼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인다"고 전했다.

벤트는 현재 이삭이 에키티케를 너무 견제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이삭은 약간의 절박함을 안고 들어온 것처럼 보인다. 그는 에키티케보다 낫다는 걸 증명하려는 데 너무 집착하고 있다"며 "내가 아르네 슬롯이라면 ‘이삭, 이제 충분히 기회를 줬다. 그는 1번 옵션이다. 그가 폼이 떨어지면 그때 네가 기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이제부터는 에키티케를 선발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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