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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니다'…토트넘, 임대 조기 종료 검토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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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게티이미지코리아
양민혁/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유망주 양민혁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토트넘핫스퍼뉴스는 17일 '토트넘이 포츠머스와의 양민혁 임대 계약을 조기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짧은 기간 활약했던 양민혁을 올 시즌에도 챔피언십(2부리그) 클럽으로 다시 임대보내는 결정을 내렸다. 양민혁은 포츠머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최근에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양민혁에 대한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현재 포츠머스로 임대 보낸 계약과 관련해 이미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양민혁의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닐 것이다. 양민혁은 드리블 능력이 뛰어난 재치있는 공격수로 언젠가 토트넘의 가장 위협적인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은 양민혁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포츠머스에서 복귀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민혁의 차기 행선지로는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는 챔피언십의 상위권 팀 또는 분데스리가 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많은 클럽들이 양민혁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토트넘은 양민혁을 다른 팀에서 활약하게 해야 한다. 토트넘은 양민혁을 챔피언십 클럽으로 두 번이나 임대 보냈지만 모두 효과를 보지 못했다. 양민혁은 포츠머스와 QPR에서 뛰면서 잉글랜드 축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지만 새로운 도전을 할 때'라고 강조했다.

양민혁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 영입설이 주목받기도 했다. 영국 텔레그라피는 16일 '레알 마드리드의 계획은 단기적인 관점을 넘어 미래를 바라본다. 저비용 이적을 통해 미래를 대비한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잉글랜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윙어 양민혁을 지켜보고 있다. 뛰어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선수에게 투자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정책과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은 양민혁 영입으로 당장 1군 전력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유망주들을 영입해 점진적으로 육성하고 클럽 체계 내에서 그들의 발전을 평가하는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가 양민혁을 영입한다면 양민혁은 우선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의 목표는 승격이며 클럽 경영진은 경기 흐름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공격 자원을 영입하는 것이 필수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레알 마드리드는 19세 한국 유망주를 저렴한 금액으로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양민혁을 지켜보고 있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어린 선수에게 투자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략에 부합하는 선수'라며 '레알 마드리의 전략은 당장 1군 전력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유소년 선수들을 발굴하고 인내심을 갖고 훈련시켜 클럽 시스템에서 그들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 계획은 양민혁을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에 합류시키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의 주요 목표는 승격이다. 목표를 위해 공격진을 보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양민혁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스페인 축구에 적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민혁/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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