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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페어, 수출바우처 5년 연속 선정… 해외 박람회 진입장벽 낮췄다
스타트업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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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박람회 부스 참가 솔루션 기업 마이페어(대표 김현화)가 정부 수출지원 사업인 수출바우처의 공식 수행기관으로 다시 한번 이름을 올렸다. 마이페어는 이번 선정으로 5년 연속 수행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17일 마이페어에 따르면 회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운영하는 수출바우처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수출바우처는 중소·중견기업이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서비스 품질과 수행 실적, 참여 기업 평가 등이 수행기관 선정의 주요 기준으로 작용한다.

마이페어는 해외 박람회 참가를 중심으로 한 수출 마케팅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기업이다. 전 세계 약 1만 4,000여 건의 박람회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전시 주최사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수출 기업은 마이페어를 통해 해외 박람회 부스 예약부터 참가 준비 전반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전시품 운송과 통관, 현지 통역사 섭외 등 개별적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전시 전문 서비스까지 포함된다. 해외 전시회 경험이 많지 않은 기업도 복잡한 행정과 실무 부담을 줄이고, 바이어 미팅과 상담 준비 같은 핵심 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마이페어는 2021년부터 수출바우처 공식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왔다. 그동안 누적 209건의 수출바우처 사업을 수행했다. 회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마이페어의 수출바우처 서비스를 두 차례 이상 이용한 기업 비율은 23.5%로 집계됐다.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평가에서는 평균 9.3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수치가 단순한 박람회 대행을 넘어, 전시 성과를 높이기 위한 실무 중심 지원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해외 박람회는 비용 부담과 정보 부족으로 중소기업에게 여전히 높은 진입장벽으로 남아 있다. 반복 이용률과 만족도가 함께 높다는 점은 일정 수준의 서비스 신뢰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김현화 마이페어 대표는 “국내 기업이 해외 박람회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전시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바우처 수행기관으로서 기업들의 해외 진출 부담을 낮추는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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