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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선택지 있는데 불확실한 자원 데려와" 김하성 다시 손잡은 애틀랜타에 美 혹평 폭발
마이데일리
미국 팬사이디드의 ATL 올데이는 17일(한국시각) "김하성을 영입하는 것은 크게 놀라운 선택은 아니다. 다만 문제는 김하성이 시즌 막판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점이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과 1년 2000만 달러(약 295억원)에 계약했다. 김하성은 2025시즌이 끝난 후 1600만 달러(약 236억) 선수 옵션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왔는데 400만 달러 인상된 금액으로 애틀랜타와 다시 손을 잡았다.
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 된 뒤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24경기 타율 0.253 22안타 3홈런 12타점 14득점을 기록했다.
매체는 "시즌 마지막 시리즈에서 19타수 1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이 타율 0.214에 그치며 탬파베이에서 방출된 이유도 공격력 문제의 연장선이다"면서 "즉 애틀랜타는 더 나은 선택지가 FA 시장에 남아있는 상황에서 공격이 불확실한 자원을 다시 데려온 셈이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애틀랜타는 이번 오프시즌 공격적으로 움직이겠다는 뜻은 분명히 해왔고, 라이셀 이글레시아스, 마이클 야스트렘스키, 로버트 수아레스를 영입했다. 하지만 가장 공격적인 선택은 FA 유격수이자 공격 핵심 자원인 보 비셋을 영입하는 것이었을 것이다. 비셋은 타선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고, 애틀랜타 중앙 내야 구성에도 완벽히 어울리는 선수였다"며 비셋을 외면한 애틀랜타에 혹평을 쏟아냈다.
계속해서 비판이 나왔다. 매체는 "비셋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어난 시즌을 보내며 아메리칸리그 우승와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그를 애틀랜타 타선에 넣는다면 오지 알비스, 션 머피라는 두 개의 공격적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라인업의 그림 자체가 크게 달라진다"면서 "김하성을 영입하면서 기대치를 예측하기 어려운 타순 3곳을 떠안게 됐다. 조금 더 돈을 써서 더 높은 잠재력과 장기적인 안정성을 얻을 수 있었음에도 애틀랜타는 고액을 들여 위험 부담이 큰 선택을 했다"고 꼬집었다.
결과적으로 애틀랜타가 잘못된 결정을 했다고 했다.
매체는 "애틀랜타는 답답한 결과로 이어질 선택이거나 혹은 다시 FA를 앞둔 선수와 함께하는 상황에 놓였다.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끝나지 않는 이상 이상적인 결말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분명히 더 나은 선택지가 남아 있었던 상황에서 김하성을 영입한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는 평가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