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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첫 원자력 항공모함 건조 시작한 듯"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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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30년쯤 미 해군과 동등한 능력의 항모 보유"
중국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이 해상 전투 훈련을 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중국이 한반도와 인접한 랴오닝성 다롄 조선소에서 원자력 항공모함을 건조하기 시작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일본 싱크탱크 국가기본문제연구소(국기연)은 이날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국기연은 “다롄의 조선소가 지난 2월 이후 선체를 지지하는 270여m의 구조물을 설치했다”며 “중국이 첫 원자력 항모를 건조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0일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길이 150m, 폭 43m의 선체 일부가 찍혔다. 국기연은 “산둥함이나 푸젠함 건조 때 관찰되지 않은 새로운 길이의 선체와 세로 16m, 14m의 사각 테두리 2개가 사진에 찍혔다”며 “사진으로 확인된 사각 테두리는 원자로 격납용기 용도로 보인다. 중국군은 2030년쯤 미 해군과 동등한 능력의 항모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케이 또한 “산둥성 칭다오 해군기지에서도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원자력으로 추진되는 중국의 네 번째 항공모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 항모는 연료 보급이 필요 없어 장기 임무를 수행에 투입된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2030년까지 최소 4개의 항모 전단을 꾸리고 2035년까지 총 6척의 항모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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