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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시청률 10%였는데...화제성 떨어져 결국 3%대로 고전하고 있는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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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 ‘싱어게인4’가 전작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싱어게인4' 심사위원 임재범 / JTBC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싱어게인4) 10회 수도권 시청률은 전국 3.4%, 수도권 3.6%를 기록했다. 지난 9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3.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결국 3%대 시청률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싱어게인’은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이름을 알리지 못한 수많은 무명가수들을 알리겠다는 기획 의도로부터 시작됐다. 그렇기 때문에 각양각색의 무명 가수들이 등장하면서 처음부터 화제성이 높았던 프로그램이다. 시즌1의 최고 시청률은 10.1%, 시즌2는 8.7%, 시즌3은 7.6%였다. 하지만 시즌4는 3%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 시즌은 화제성도 대단했다. 특히 시즌1 우승자 이승윤은 2021년 정홍일, 이무진과 함께 ‘싱어게인 TOP3 콘서트’를 개최하며 전석을 매진시켰다. 이후 2023년 7월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단독 공연까지 매진시키면서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이무진 또한 현재 솔로 가수로 성공적으로 데뷔, 히트곡 '신호등'으로 각종 상을 휩쓸었다. 현재 다양한 예능, 방송 프로그램에도 등장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2 우승자 김기태 역시 가수 이병찬 단독 공연에서 게스트로 출격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10회에서는 톱10 자리에 이름을 올린 가수들의 명명식부터 세미파이널 ‘톱7 결정전’이 펼쳐졌다.

파이널 진출 톱7을 결정하는 세미파이널 대망의 첫 번째 대진은 서도와 김예찬이었다. 선공은 ‘조선팝 창시자’ 서도였다. 압박이나 부담감을 내려놓고 무대를 즐기고 싶었다는 서도는 강산에의 ‘깨어나’를 선곡했다. 여유롭게 무대 위를 장악하며 MC 이승기의 춤까지 유발한 무대는 심사위원단의 극찬이 쏟아졌다. 김예찬은 파워풀한 감성 보컬로 이승철의 ‘말리꽃’을 그 누구보다 진심을 다해서 열창했다. 결과는 서도의 승리였다. 서도가 6 어게인, 김예찬이 2 어게인을 받으며, 서도가 톱7 자리에 안착했다.

두 번째 대결은 도라도와 규리였다. 선공인 도라도는 노래를 통해 자신의 진심과 솔직한 마음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로이킴의 ‘그때 헤어지면 돼’를 선곡했다. 후공인 규리는 카라의 ‘미스터’라는 반전 선곡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규리는 “모두가 아는 노래로 함께 부르면 신날 것 같았다”라면서 “처음으로 제 이름을 밝히고 부르니까 제가 더 몰입하고 진심을 다해서 열심히 부를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심사 위원들의 반응이 살짝 갈렸지만, 결국 도라도가 6 어게인, 규리가 2 어게인을 받으며 도라도가 파이널 진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방송 말미 심사 위원 태연은 톱10의 관문에서 아쉽게 떨어진 가수들에게 태연은 “가수들은 노래하다 보면 힘든 시기도 오고 또 회복돼서 그게 원동력이 된다”라면서 “포기해야 되나 생각보다는 나에게 이런 시기가 찾아왔나 보다 하고 좋은 기억, 영향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따뜻한 한마디를 보냈다.

한편, ‘싱어게인4’ 11회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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