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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 성수대교 북단서 추돌 사고 발생...3개 차로 전면 통제
위키트리
서울시 교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7분께 강변북로 일산방향 영동대교 북단~성수 구간 사이에서 차량 추돌사고가 났다.
사고 여파로 해당 구간 상위 3개 차로가 전면 통제되면서 뒤따르는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겨울철 도로 위 추돌 사고는 노면 마찰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환경에서 운전자 인지·조작이 늦어지며 연쇄적으로 번지기 쉽다.
특히 기온이 0도 안팎으로 오르내릴 때 생기는 블랙아이스는 겉보기엔 젖은 노면처럼 보여 방심하기 쉽고, 교량 위·그늘진 구간·터널 출입구·강변도로처럼 습기가 많은 곳에서 특히 잘 발생한다. 여기에 성에·서리·얕은 결빙, 염화칼슘 살포 후 재결빙, 눈이 녹았다 다시 얼어 생기는 얼음막, 타이어 공기압 저하와 마모, 전방 주시 분산까지 겹치면 짧은 거리에서 급정거가 반복되며 추돌 위험이 커진다.
대처의 핵심은 속도를 낮추고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크게 확보하며 급조작을 피하는 운전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블랙아이스가 의심되는 구간에선 제한속도보다 더 여유 있게 감속하고, 브레이크는 한 번에 ‘꾹’이 아니라 여러 번 나눠 밟는 방식으로 제동력을 확인하면서 진행하는 게 안전하다. 차선 변경은 최소화하고 스티어링은 부드럽게, 가속·감속은 천천히 하며, 앞차가 흔들리거나 브레이크등이 잦으면 이미 미끄러운 노면일 가능성이 높으니 즉시 간격을 더 벌리는 게 좋다.
만약 미끄러짐이 시작되면 당황해 급브레이크를 밟기보다 페달에서 힘을 조금 빼고, 차량이 미끄러지는 방향을 따라 핸들을 부드럽게 맞추며 자세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ABS가 있는 차량은 브레이크를 꾸준히 강하게 밟고 조향을 유지하되, ABS가 없으면 브레이크를 떼었다 밟는 방식으로 바퀴 잠김을 줄이는 게 도움이 된다. 사고나 정체를 만나면 비상등을 켜고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가급적 가드레일 밖 등 안전지대로 이동하며, 삼각대는 후방 충분한 거리(고속도로는 더 멀리)에서 설치하고 즉시 신고·구조 요청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