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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21점' 흥국생명, 정관장에 3-1 역전승... 2연패 탈출 '3위 탈환' [MD대전]
마이데일리
흥국생명은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정관장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3-25, 25-19, 25-17, 25-2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2연패에서 탈출, 7승 8패(승점 22)로 GS칼텍스를 제치고 3위로 점프했다. 반면 정관장은 5승10패(승점 1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레베카가 21득점을 올렸고, 정윤주가 서브 2개 포함 16득점, 피치가 블로킹 6개, 서브 1개 포함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에선 자네테가 25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관장은 세터 최서현, 아웃사이드히터 이선우 곽선옥, 미들블로커 정호영 박은진, 아포짓스파이커 자네테, 리베로 노란 최효서가 나섰다.
원정팀 흥국생명은 세터 서채현, 아웃사이드히터 김다은 정윤주, 미들블로커 이다현 피치, 아포짓스파이커 레베카, 리베로 신연경 도수빈이 출전했다.
2세트 역시 초반은 흥국생명의 흐름이었다. 정관장이 수비 집중력을 살리면서 공격성공률도 올려나갔다. 7-5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흥국생명이 서브로 달아났다. 레베카가 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뜨려 14-8로 격차를 벌렸다. 이번에도 정관장의 교체가 통했다. 박여름이 들어가 중요한 포인트 2개를 올리면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흥국생명이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이번에는 정관장의 추격을 뿌리치고 2세트를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3세트를 세터 이나연으로 시작했다. 정윤주의 서브 에이스로 5-5 동점을 만든 뒤 피치의 블로킹으로 8-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다은, 정윤주의 공격 포인트가 나오면서 16-1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정관장은 호락호락 당하지 않았다. 3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정호영의 블로킹으로 16-16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흥국생명은 역전을 헌납하지는 않았다. 레베카의 백어택, 피치의 블로킹과 속공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나연의 서브 득점이 터지면서 결정적 포인트를 만들었다. 원포인트서버로 들어온 박수연이 연속 서브 에이스를 만들면서 흥국생명이 3세트도 잡았다.
4세트에선 정관장이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박혜민의 서브가 모처럼 통하면서 8-5를 만들었다. 2~3점차 이내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흥국생명은 3세트와는 달리 서브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16-13에서 흐름이 달라졌다. 이다현의 서브 득점, 정관장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16-16 동점이 됐다. 이후 흥국생명이 기세를 끌어올렸다. 최은지, 피치의 공격이 터지면서 20-17로 달아났다. 레베카의 강타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정윤주의 강타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