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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대관 책임자로 ’트럼프 경제보좌관‘ 출신 인사 영입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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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보좌관을 정부 대관 업무 책임자로 선임했다.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취득한 지 4개월 만이다.
로이터통신은 16일(이하 현지시각) 인텔이 로빈 콜웰(Robin Colwell) 백악관 대통령 부보좌관 겸 국가경제위원회(NEC) 부국장을 정부 대관(Government Affairs)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상무부에서 근무한 브루스 앤드루스 전 정부 대관 책임자가 인텔을 떠난 뒤 공석이었다.

인텔은 16일 미국 정부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인 인텔 정부 기술(Intel Government Technologies) 부문 부사장으로 제임스 츄(James Chew)를 선임했다. 이 자리 역시 올해 초 크리스토퍼 조지 전 부사장이 회사를 떠난 뒤 공석이었다. 츄는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에서 근무했으며,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과거 이곳의 CEO를 맡은 적 있다.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최고책임자(CMO)로는 시스코 시스템즈 출신인 애니 셰이 웨커서(Annie Shea Weckesser)가 임명됐다. 그는 최근까지 탄 CEO가 벤처캐피털 투자로 관여하는 반도체 스타트업 삼바노바 시스템즈(SambaNova Systems)에서 근무했다.

탄 CEO의 비서실장인 푸슈카르 라나데(Pushkar Ranade)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직무대행으로 선임됐다. 인텔의 전 기술 책임자였던 사친 카티(Sachin Katti)는 11월 챗GPT 개발사 오픈AI로 이직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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