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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뭉친 쌍문동 사람들, 혜리부터 류준열·박보검까지
맥스무비
그 어떤 드라마도 하지 못한 특별한 이벤트가 시작된다.
혜리부터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 고경표, 이동휘까지 스타들을 배출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방송 10주년을 기념해 모든 출연진이 다시 모여 1박2일 MT를 떠났다. 그 과정을 예능 프로그램에 담은 것은 물론 드라마에 수록돼 오랫동안 사랑받은 곡들을 배우들이 다시 불러 2025년 버전의 OST까지 발매한다. 작품을 함께 한 배우들과 제작진의 각별한 마음이 없이는 불가능한 재회다.
'응답하라 1988'는 지난 2015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방송한 20부작 드라마다. 서울올림픽 준비로 한창이던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서울 쌍문동을 배경으로 한 골목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정겹게 그렸다.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한편 10대 후반의 동네 친구 6명의 우정과 설레는 첫사랑 이야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연출자인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2012년 시작한 '응답하라 1997'부터 2013년 내놓은 '응답하라 1994'에서 이어지는 3번째 작품이자, 시리즈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었다.
방송 10주년을 맞아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한 배우 성동일과 이일화, 라미란, 김성균, 최무성, 김선영, 유재명, 류혜영, 혜리, 최성원, 이민지 등이 다시 뭉쳤다. 짧게 등장한 배우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기자가 그대로 모여 1박2일 동안 강원도 바다로 MT를 떠났고 그 모습을 예능 '응답하라 1988 10주년'에 담아 오는 19일 오후 8시40분에 첫 방송한다.
10년 전 방송한 드라마의 주축인 다섯 가족의 구성원 전체가 참여한 '역대급' 예능
이다.
이에 멈추지 않고 배우들이 참여한 OST도 발매된다. 탁월한 가창력을 지닌 박보검의 솔로곡이 오는 19일 발매되는 가운데 26일에는 '응답하라 1988'의 엄마들인 이일화와 라미란 김선영이 부른 곡부터 '쌍문동 아이들'이 참여한 노래까지 2곡이 공개된다. 신원호 감독은 이번 OST에 대해 "'응답하라 1988'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