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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격이면 고민된다"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하이브리드... 베이비 스포티지 되나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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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형 SUV 한계 넘었다... 투싼·스포티지 사이로 파고든 셀토스의 새로운 위치

● 커진 차체에 하이브리드까지... 3천만~5천만 원대 가격 전망에 소비자 촉각

● 공간·연비·전동화 기능까지 강화, 기아 SUV 라인업 전략 변화 읽힌다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국내 소형 SUV 시장에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작고 저렴한 이동수단에 머무르지 않고, 패밀리카와 라이프스타일 SUV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최근 기아가 공개한 2세대 셀토스 풀체인지 모델은 이러한 흐름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차체를 키우고, 디자인을 바꾸고, 하이브리드까지 품으며 셀토스는 더 이상 '엔트리 SUV'로만 설명하기 어려운 존재가 됐습니다.
6년 만의 풀체인지, 셀토스의 방향은 명확했다

한편, 셀토스는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약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모델입니다. 단순한 세대교체를 넘어, 기아는 이번 셀토스를 통해 차급의 경계를 허무는 전략적 변신을 선택했습니다. 기존 셀토스가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 실용적인 공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뒀다면, 2세대 셀토스는 그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상품성을 기준 자체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차체 크기 변화입니다. 신형 셀토스는 전장과 전폭, 휠베이스가 모두 늘어나며 유럽형 스포티지와의 격차를 눈에 띄게 좁혔습니다. 숫자만 놓고 보면 여전히 한 체급 아래지만, 체감 공간과 존재감은 사실상 '베이비 스포티지'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EV 패밀리를 닮은 디자인, 더 강해졌다

기아의 대표 소형 SUV 셀토스 풀체인지 '디 올 뉴 셀토스'의 외관 디자인은 기아의 최신 SUV 흐름을 충실히 반영했습니다. 전면부에는 수직형 분리 헤드램프와 넓어진 그릴이 적용되며, 전체적으로 한층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줍니다. 측면에서는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과 두툼한 클래딩이 적용돼 EV5를 연상시키는 실루엣을 완성했고, 후면부는 테일게이트를 가로지르는 라이트 바와 확장된 루프 스포일러로 안정감을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GT라인(GT-Line)과 X라인(X-Line) 트림은 동일한 외형을 공유하면서도 마감 디테일로 성격을 나눴습니다. 특히 X라인은 건 메탈 톤을 적극 활용해 아웃도어 감성을 강화하며, 셀토스가 단순한 도심형 SUV를 넘어 다목적 패밀리 SUV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기차 같다"는 말이 나오는 실내 디자인

실내 변화는 더욱 분명합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이어진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구성은 이제 기아 전기차 라인업의 상징이 됐습니다. 공조 조작부는 별도의 패널로 남겨 직관성을 확보했고, OTA 업데이트와 AI 어시스턴트까지 지원해 사용자의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여기에 파노라마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또는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64컬러 앰비언트 라이트까지 더해지며, 실내 분위기는 준중형 SUV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는 "셀토스 실내가 이 정도였나?"라는 말이 나올 만한 변화입니다.

뿐만 아니라 차체 확장은 곧바로 공간 경쟁력으로 이어집니다. 트렁크 용량은 536L로 기존보다 103L 늘어났고, 2단 플로어 구조를 적용해 실사용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여기에 뒷좌석 리클라이닝 기능과 AddGear 시스템 역시 캠핑과 차박, 육아까지 고려한 구성으로, 셀토스가 젋은 1~2인 가구를 넘어 가족 단위 수요까지 겨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셀토스 마침내 하이브리드 추가, 셀토스 전략의 핵심

이외에도 가장 주목할 변화는 셀토스 변화는 셀토스 최초의 1.6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입니다. 신형 셀토스는 1.6 하이브리드와 1.6 터보 가솔린,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는 국내 SUV 시장 흐름을 정면으로 겨냥한 구성입니다.
셀토스 하이브리드는 우수한 연비와 친환경성을 앞세워 출퇴근과 일상 주행 비중이 높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실내 V2L 기능을 적용해 전동화 모델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활용성을 제공하고,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3.0을 통해 효율성과 주행 감각을 동시에 개선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가 단순히 하이브리드를 "연비 좋은 차"에 그치지 않게 만든 점이 인상적입니다.

셀토스 터보 가솔린과 4WD, 주행 성능도 놓치지 않았다

1.6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193마력, 최대 토크 27.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여유로운 가속과 안정적인 고속 주행이 가능합니다. 특히 4WD 모델에는 터레인 모드가 적용돼 스노우, 머드, 샌드 등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합니다. 이는 셀토스가 도심 중심 SUV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모델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안전과 정숙성, 한 체급 위 스포티지를 노리다

안전 사양 역시 대폭 강화됐습니다. 다중 골격 구조 차체 설계와 초고장력강 확대 적용으로 기본적인 충돌 안전 성능을 끌어올렸고, 2열 사이드 에어백과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총 9개의 에어백을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
그 밖에도 블록 폼 적용과 도어 유리 두께 증대 등을 통해 실내 정숙성을 개선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고속도로 주행 시 체감도가 높은 부분으로, 셀토스가 준중형 SUV에 가까운 주행 질감을 제공하는 데 기여합니다.

디 올 뉴 셀토스 국내 출시 가격, 어디까지 오를까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부분 중 하나는 바로 가격입니다.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기존 1세대 셀토스의 국내 판매 가격과 최근 기아 SUV 라인업의 가격 인상 흐름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윤곽은 그려집니다. 현재 판매 중인 1세대 2.0 가솔린 모델 약 2,200만 원대에서 시작해 상위 트림은 3,000만 원 초중반대에 형성돼 있으며, 1.6 터보 모델 역시 옵션 구성에 따라 3,300만 원 내외까지 올라가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차체 크기 확대와 실내 사양 강화, 그리고 신규 하이브리드 라인업 추가가 이뤄진 디 올 뉴 셀토스는 전반적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에서는 신형 셀토스의 기본 가솔린 터보 모델이 2,400만 원~2,700만 원대에서 시작하고, 1.6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기존 가솔린 대비 가격 상승 폭과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가격 구조를 감안하면 2,800만 원대 후반 수준이 현실적인 예상 범위로 거론됩니다. 이는 옵션과 트림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실제 출시 시에는 가이의 라인업 간 간섭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정될 가능성도 큽니다.
이처럼 신형 셀토스는 가격 면에서 기존 소형 SUV 틀을 벗어나, 코나와 투싼 사이, 혹은 스포티지 하위 트림과 겹치는 영역까지 진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국 셀토스의 최종 성패는 "이 가격에도 남득할 만한 상품성을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셀토스는 더 이상 '가성비 소형 SUV'가 아닙니다. 차체를 키우고, 하이브리드를 더하고, 더 나아가 실내와 안전까지 끌어올린 이번 풀체인지는 기아 SUV 전략의 방향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스포티지가 부담스럽고, 코나는 작게 느껴졌다면, 셀토스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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