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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본지 2년"…이혼 후 딸과 '연락두절' 상태라는 男가수
이혼 후 딸과 연락이 끊긴 채 살아가고 있는 가수의 사연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트로트 가수 진태진인데요.

1974년생인 진태진은 본명 이주일로 지난 2009년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그는 선배 가수 남진의 조언을 계기로 현재의 예명인 ‘진태진’을 사용하게 됐으며, 어느덧 데뷔 16년 차 가수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무대 위에서는 밝고 성실한 모습으로 노래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의 사생활에는 쉽게 꺼내기 힘든 깊은 아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진태진은 지난해 방송된 MBN 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 출연해 이혼 후 딸과 연락이 끊긴 사연을 조심스럽게 털어놓았습니다.

방송에서 그는 가수 남진을 통해 인연을 맺은 선배 가수 강진과 만나 딸에 대한 그리움을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강진이 "아직 딸을 만나지 못하고 있냐"라고 묻자, 진태진은 한숨을 내쉬며 "통 보기가 힘들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이혼을 하기 전까지는 얼굴을 못 봐도 가끔 통화는 했는데 어느 날 와이프와 정리를 하고 나니 아이가 눈치를 보더라"라고 말했죠.

강진이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냐”라고 위로하자, 진태진은 "어떨 때는 꿈에 나오거나 또래 애들 지나가는 거 보면 더 보고 싶고"라고 말하며 애써 감정을 눌렀습니다.
방송에서는 진태진이 딸의 방을 찾아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공개됐는데요.

그는 "아이가 이제 나이를 먹을수록 아빠랑 엄마가 헤어져 있는 모습이 싫어서인지 아빠를 자꾸 피하고 연락도 안 된다"라고 털어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특히 그는 "아이를 보고 싶은 마음에 나도 모르게 아이가 어릴 때 좋아하던 과자를 고르게 된다"라며 딸이 좋아하던 과자로 방을 채워온 시간이 벌써 2년째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이와 함께 딸에게 적극적으로 연락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진태진은 자신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그는 "어쩌다 한 번씩은 너무 보고 싶을 때는 읽지 않는 카톡을 보내보고, 혹시나 딸이 오늘은 아빠를 생각하고 읽어봤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아이가 싫다니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진태진은 "못 본 지 벌써 2년이 넘어가니까 딸에 대해서 아는 게 없다"라고 토로하며 결국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그는 딸이 좋아하던 장난감을 들고 조용히 학교 근처를 찾은 적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가족과 헤어지게 된 배경에 대해 진태진은 사업 실패와 현실적이지 못했던 가수 활동에 대한 미련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무대 위에서는 노래로 관객을 위로하지만, 무대 아래에서는 여전히 딸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진태진.

그의 조심스러운 고백은 단순한 개인사를 넘어, 이혼 이후 부모와 자녀가 겪게 되는 현실적인 아픔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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