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2 읽음
김재원 "경북도지사 당선돼도 최고위원 사퇴 안 해"
데일리안선출직 당직 물러나야 하는 규정 無
지도부 붕괴되는 일 만들지 않겠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15일 MBC라디오 '시선집중'에서 '내년 6·3 지방선거 때 경북지사 선거에 나설 경우 최고위원직을 사퇴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 당은 대통령 후보를 제외하면 선거 출마를 위해 선출직 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고 했다.
따라서 "(출마를 이유로)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 안 된다"면서 "만약 내가 경북지사에 출마해서 당선된다 하더라도 최고위원직을 유지, 장동혁 지도부가 붕괴되는 일을 만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치권에선 장동혁 대표가 강성 지지층에만 기댄 행보를 한다며 중도층 확장을 위해 변화를 추구하는 당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가 내려질 무렵인 내년 2월쯤 최고위원들의 사퇴(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 사퇴 시 비대위 전환) 혹은 의원들 집단 반발에 따라 당대표 자리를 유지하지 못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아직까지 경북지사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고 있지만 출마 뜻을 숨기지 않았다.
이외에도 김 최고위원은 야권의 통일교 의혹 특검론에 대해 "통일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바로 내가 특검으로 나서겠다"라면서 "특검으로 임명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부터 조사하는 등, 두 달 안에 특검 수사를 다 끝낼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