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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부총리 “2030년대 노벨상 도전할 성과 내도록 준비”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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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공지능(AI) 투자를 바탕으로 2030년대 노벨상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15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한 식당에서 열린 2025년 과기정통부 송년 기자간담회에서“일반적인 거대언어모델(LLM) 뿐만 아니라 추론형 AI 모델에 있어서도 경쟁력을 가지겠다. 현재 많은 기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6개 과학 분야에서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과학기술 분야가 추후 AI를 동료로 같이 연구하게 되면 2030년대 우리도 노벨상에 도전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AI 모델들이 수학 관련 능력에서 저조한 학습 능력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배 부총리는 “수학 관련한 데이터를 충분히 학습시키지 않았고 디지털화되지 않은 부분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데이터를 굉장히 많이 모아야 한다”며 “전문가들이 하나하나 AI 데이터를 만들어야 하고 그 데이터로 학습을 시켜야 추론형 AI 모델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 부총리는 지금 정부와 기업이 고유의 추론을 할 수 있는 데이터로 재작업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수학, 과학 문제를 다 해외에서 사 왔는데 한국에도 이제 수학 관련 문제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있다”며 “분야별 전문가들이 이를 학습시켜서 효과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세종=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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