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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와 경쟁했던 ML 164홈런 슬러거, 19억원 받고 日 간다…"메디컬 체크 대기 중"
마이데일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랜시스 로메로는 15일(한국시각) "소식통에 따르면 사노는 2026시즌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와 1년 130만 달러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 해당 계약은 메디컬 체크를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1993년생 사노는 메이저리그 통산 722경기에서 602안타 164홈런 395득점 424타점 타율 0.233 OPS 0.802를 기록했다. 2015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 18홈런을 때려내며 차세대 거포로 이름을 알렸다.
박병호와 인연이 있다. 박병호는 2015시즌을 마치고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박병호와 사노는 내야 거포로 역할이 겹쳐 경쟁을 펼쳤다. 사노는 116경기에 출전해 103안타 25홈런 57득점 66타점 타율 0.236 OPS 0.781을 기록, 박병호와 경쟁에서 승리했다. 박병호는 62경기 41안타 12홈런 28득점 24타점 타율 0.191 OPS 0.684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2017년 빅리그 콜업 없이 마이너리그를 전전했고, 시즌을 마친 뒤 KBO리그로 돌아왔다.
2025년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었다. 24경기에서 28홈런 9홈런 16득점 25타점 타율 0.315 OPS 1.039로 펄펄 날았다. 리그 MVP급 성적.
주니치는 방망이가 약한 팀이다. 올 시즌 팀 타율 0.232 403득점에 그쳤다. 모두 리그 최하위. 사노를 영입해 득점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스포니치아넥스'는 "주니치는 오랜 기간 이어진 빈타가 고민거리로 남아 있는 가운데 미겔의 타격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했다.
한편 박병호는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2026시즌부터 키움 히어로즈 잔류군 선임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