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4 읽음
인천시, 식생활 취약계층에 먹거리 기본보장 시범 운영
아주경제
0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2월부터 식생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먹거리 기본보장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복지제도 사각지대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시민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내년 4월까지 시범 운영 후 5월부터는 본사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인천시에서는 인천시 기부식품등지원센터(광역푸드뱅크)가 참여해 매주 수요일 오전 10~12시 인천사회복지회관(남동구 간석동 소재) 1층에서 시범 운영한다. 생계가 어려운 시민 누구나 방문하면 매주 50명 범위에서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라면, 즉석밥, 조미김 등 1인당 3~5개 품목(2만원 상당)의 먹거리·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에는 1인이 최대 2회(월 1회)까지 이용할 수 있고, 재방문 시에는 상담 및 복지서비스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1회 방문자도 본인이 동의하면 상담 및 복지서비스 연계를 받을 수 있다.

내년 5월부터 시작하는 본사업에는 5개 군·구, 7개 기초푸드마켓이 참여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며 시범 사업 이용자의 거주지 분포와 이용 시간대 등을 분석해 운영 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기부식품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먹거리 기본보장 사업을 통해 그동안 도움을 받지 못했던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해 상황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연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유산 놀이터’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신규 인증 획득 쾌거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3년간 문화유산 도보탐방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알면 알수록 사랑스러운 인천 문화유산 놀이터’(이하 인천 문화유산 놀이터) 프로그램이 2025년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프로젝트 신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ESD 공식프로젝트 인증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2011년부터 운영하는 제도로, 한국 사회 속 지속가능발전교육 우수 사례를 발굴해 ‘한국형 ESD 모델’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인증 결과 전국에서 총 23개 프로젝트가 공식 인증됐으며 ‘인천 문화유산 놀이터’가 그 중 하나로 선정되며 프로그램의 교육적·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인천 문화유산 놀이터’는 시민제안 공약으로 추진된 ‘인천형 근대문화유산 보존·활용 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인천 개항장 일대를 비롯한 지역의 문화유산을 매개로 다양성·포용·상생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형 참여 프로그램이다.

특히 다문화 청소년들이 지역 예술인 멘토와 함께 인천의 역사·문화 자원을 직접 탐방하고, 그 경험을 사진·영상·그림 등 창의 콘텐츠로 제작해 전시하는 과정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단순한 탐방을 넘어, 지역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소속감을 높이는 효과적인 문화교육 모델로 평가받았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인천 문화유산 놀이터가 유네스코 ESD 인증을 받는 쾌거를 이루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교육과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인천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