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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수상·수상..이번엔 美 AAFCA 애니메이션상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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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연말 수상 등 잇단 성과를 거두며 화려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상에 한 발씩 더 다가서고 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영화비평가협회(African-American Film Critics Association·AAFCA)가 ‘2026년 AAFCA 어워즈’ 수상작과 수상자를 발표한 가운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공동 연출자 매기 강·크리스 아펠한스 감독 등 제작진은 내년 2월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더 메이본 베벌리힐스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받는다.

AAFCA는 세계 최대 규모의 흑인 영화 비평가 그룹으로, 2003년 발족했다. AAFCA는 매년 영화와 TV 부문으로 나눠 탁월한 성취를 이룬 작품과 인물에게 상을 수여해왔다. 앞서 202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과 각본상을 받은 바 있다.

AAFAC는 “올해 선정된 영화적 목소리들은 영화가 도전하고, 영감을 주며,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힘을 지니고 있음을 다시금 일깨워준다”면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주었다. AAFAC의 길 로버트슨 회장은 “대담한 새로운 비전부터 잊을 수 없는 연기까지, 이번 수상자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대변하면서 예술 형식을 앞으로 밀어 나가는 스토리텔러들이다”고 찬사했다.

이번 AAFAC 어워즈는 올해 영화 부문의 모두 16개 부문 가운데 ‘씨너스: 죄인들’의 라이언 구글러 감독에게 감독상과 각본상을 주었다. ‘씨너스: 죄인들’은 남우주연상(마이클 B. 조던), 여우조연상(운미 모사쿠), 앙상블상과 음악상 등 최대 성과를 안겼다.

또 ‘올해의 영화’ 10편을 꼽아 발표했다. ‘씨너스: 죄인들’을 비롯해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프랑켄슈타인’ ‘위키드: 포 굿’ ‘F1 더 무비’ 등이 포함됐다.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미국 뉴욕비평가협회상의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또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 영화상과 주제가상(골든), 시네마틱·박스오피스 성취상 등 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노래 ‘골든’으로는 최근 ‘2025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의 애니메이션 영화 부문 최우수곡을 수상했다. 또 빌보드 편집진이 꼽은 ‘올해 최고의 노래’인 ‘골든’은 내년 그래미 어워즈의 ‘올해의 노래·앨범·레코드·신인’등 본상 부문인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에 후보로 올랐다. 아카데미상 주제가상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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