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8 읽음
이스라엘 "하마스 최고 지휘관 사살…휴전 협정 위반 대응"
모두서치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3일(현지 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오후 가자시티에서 공습으로 라드 사드 하마스 최고 지휘관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언론은 하마스 통제구역 내 해안가 도로를 주행 중이던 차량이 공격당했으며, 이로 인해 4명이 사망하고 20명 넘게 다쳤다고 보도했다.
IDF가 공개한 공습 영상에는 한 차량을 표적 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드는 하마스 무기 제조 본부 책임자로,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주도한 인물 중 하나다. 하마스 가자지구 지도자인 이즈 알딘 하다드에 이은 이인자로 알려졌다.
IDF는 "사드는 최근 몇 달간 하마스 군사 조직 지도부의 핵심 인물이었으며, 하마스의 휴전 협정 위반에 직접적인 책임을 지고 있다"며 "휴전 기간 중 가자에서 무기 생산이 지속되도록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이 하마스의 휴전 위반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주장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공동 성명을 내 이번 공격이 몇 시간 전 가자 남부에서 폭발물로 인해 군인 두 명이 다친 데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IDF는 별도 성명에서 "최근 몇 주간 하마스 테러 조직이 IDF 병력을 대상으로 폭발물을 사용하는 등 테러 공격을 반복적으로 시도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오늘 아침 발생한 사건과 같이 노골적으로 협정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휴전 발효 후 이스라엘 공습과 총격으로 팔레스타인인 최소 386명이 사망했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공습 전 미국에 사전 통보하지 않았다.
가자지구 휴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로 지난 10월 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