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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야구 저력 보여줬다"...'김민기 스리런포+김도준 투런포' 유소년B대표팀, 극적인 역전승! [MD타이난]
마이데일리
윤장술 총감독(서대문구연세유소년야구단)과 조일현 감독(전주완산구유소년야구단)이 이끄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 20기 유소년B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난 충신유소년야구장에서 열린 ‘2025 한국·대만 국제교류전’ 2일차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유소년B대표팀은 김민기(유격수), 전찬(2루수), 강민우(선발 투수), 김서율(포수), 김도준(3루수), 신규찬(우익수), 전기윤(1루수), 김동욱(중견수), 이호석(좌익수), 신윤(지명타자), 이승우(지명타자)를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대표팀은 1회 말과 2회 말에 각각 실점하며 총 3점을 내줘 끌려갔다. 반격은 3회 초 시작됐다. 강민우가 주자를 두고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좁혔다.
경기 후 윤장술 총감독은 “첫날 패배 이후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아이들과 어떻게 하면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며 “선수들이 서로 친해지고 손발이 맞아가면서 집중력이 크게 좋아졌다. 한국 유소년야구의 저력을 보여준 경기라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민기가 자기 역할을 잘해줬고, 선발 강민우와 전찬도 각자 맡은 몫을 충실히 해줬다”고 덧붙였다.
조일현 감독 역시 선수들의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매 타석에서 살아나가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유격수 김민기의 수비가 돋보였고, 포수 김서율도 안정적인 수비와 정확한 송구를 보여줬다. 신규찬은 2경기에서 4안타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 활약을 펼쳤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장술 총감독은 “선수들이 대만에서 경기 결과뿐 아니라 상대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고 느끼며 자신의 것으로 흡수했으면 한다”며 “대만 야구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지도자로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