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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뜯긴 30대女, '특별한 방법'으로 귀 되찾았다
데일리안11일(현지시간) 영국 더 미러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의 한 공장에서 근무하던 A씨는 작업 중 머리카락이 기계에 빨려 들어가 목 부위 피부와 왼쪽 귀 피부가 뜯겨 나가는 사고를 당했다.
담당의는 "분리된 귀의 혈관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생착이 어려웠다"면서 "귀 조직을 살리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피부가 얇고 혈관 구조가 비슷한 곳에 이식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신체 다른 부분을 이용한 이식 수술이 귀에 적용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의료진은 머리카락보다 가는 실과 바늘을 사용해 0.2~0.3㎜ 크기의 혈관을 하나씩 찾아가며 10시간이 넘는 수술 끝에 이식 절차를 무사히 마쳤다.
A씨는 약 5개월간의 생착 과정을 거쳤고, 의료진은 이후 추가 수술을 통해 귀를 원래 위치로 복원했다. 지난 10월 마침내 재식이 완료되면서 A씨의 왼쪽 귀가 제자리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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