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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논+김정호 34점 합작... 한국전력 셧아웃→3위 등극, KB손해보험 4연패 몰아넣었다 [MD수원]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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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KOVO
한국전력 베논./KOVO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상대로 또 한 번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한국전력은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8승6패(승점 22)를 기록하며 3위로 점프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4연패에 빠졌고, 7승8패(승점22)가 됐다. 4위로 떨어졌다.

베논이 양팀 최다 20득점을 올렸고, 김정호가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비예나 17득점, 나경복 16득점을 기록했고, 주전 세터 황택의가 복귀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세터 하승우, 아웃사이드히터 김정호 서재덕, 미들블로커 전진선 신영석 아포짓스파이커 베논, 리베로 정민수 김건희가 나섰다.

KB손해보험은 세터 황택의 아웃사이드 히터 야쿱 나경복, 아포짓스파이커 비예나, 미들블로커 우상조 차영석, 리베로 김도훈 이학진이 코트를 밟았다.

기선제압은 한국전력의 몫이었다. 베논이 득점에 늦게 가세했지만 김정호와 신영석의 활약으로 앞서나갔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베논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한국전력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정적으로 하승우의 수비가 있었다. 베논이 8득점으로 에이스의 면모를 보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서브에서 연속으로 범실을 범하면서 포인트를 헌납했다. 20점을 넘어서 나온 범실이라 더욱 뼈아팠다.

KB손해보험이 3세트 들어 반격하는 듯 했다. 중반까지도 앞서나갔다. 야쿱이 초반을 이끌었고, 비예나가 힘을 보탰다. 그러나 한국전력의 막판 집중력이 매서웠다. 끝까지 따라가던 한국전력은 김정호의 강타로 22-22 동점을 만들었고, 베논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김정호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비예나의 서브 범실로 한국전력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국전력 김정호./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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