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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준우승 그토록 아쉬웠나! 폰세가 끝 아니었다, '팔 각도 -61º' 이정후 전 동료 토론토행→34세인데 708억 대박
마이데일리
미국 '디 애슬레틱' 소속 켄 로젠탈은 13일(한국시각) "자유계약 불펜 투수 로저스가 토론토와 3년 3700만 달러(약 546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베스팅 옵션이 포함되어 있으며 옵션이 실행될 경우 총액은 4800만 달러(약 708억원)다"라고 전했다.
1990년생인 로저스는 현 메이저리그를 누비는 유일한 '정통 언더핸드' 투수다. 2013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312번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되기 직전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뛰었다. 2024년부터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었다.
리그 최고의 셋업맨이다. 통산 성적은 420경기 26승 23패 15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76이다. 모두 불펜으로 뛰었다. 올해 두 팀을 오가며 81경기 4승 6패 32홀드 평균자책점 1.98로 커리어 하이를 썼다.
다른 언더핸드와 달리 좌우 편차가 없다. 로저스는 통산 좌타자 상대로 피안타율 0.235 피OPS 0.625를 기록했다. 우타자 상대로는 피안타율 0.246 피OPS 0.632다.
야구 선수 이적 소식을 주로 전하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메츠는 당연히 로저스와 재계약을 원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예상보다 훨씬 높은 계약 규모에 부담을 느꼈다"라면서 "(4800만 달러는) 34세 불펜 투수에게는 상당한 투자"라고 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로저스가 2년 1800만 달러(약 264억원)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완벽한 윈나우다. 토론토의 추정 페이롤은 2억 9400만 달러가 됐다. 구단 역사상 최고 수준이다. 토론토는 카일 터커 혹은 보 비솃까지 노리고 있다. 엄청난 사치세를 부담하겠다는 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