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8 읽음
'안영준·김낙현 39점 합작!' 부상 병동에도 SK 저력 무엇인가, LG에 22점 차 대승!→단독 5위 점프 [MD잠실]
마이데일리
0
안영준./KBL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서울 SK가 주전 선수들의 부상 속에도 창원 LG를 잡았다.

SK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LG와의 홈 경기에서 77-55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어낸 SK는 11승 10패를 기록, 수원 KT(10승 10패)를 제치고 단독 5위로 도약했다. 3연승에 실패한 LG는 14승 6패로 1위를 유지했다.

SK는 안영준이 20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경기 최고 득점을 올렸다. 김낙현은 3점슛 3개 포함 19득점 5어시스트, 자밀 워니가 14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12득점 12리바운드, 양홍석이 12득점, 칼 타마요가 10득점을 기록했다.
아셈 마레이./KBL
LG가 먼저 웃었다. SK는 주전 줄부상 속에 선발로 김명진과 안성우를 내보내는 고육책을 썼다. 최대한 주전 선수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선택. 초반 싸움은 대등했다. 하지만 타마레이의 활약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SK는 3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전반은 14-19로 LG가 앞선 채 끝났다.

SK가 분위기를 바꿨다. 최부경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이어 워니의 패스를 선수들이 연이어 골로 연결, SK가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공격도 좀처럼 터지지 않아 역전을 허용했다. 안영준까지 터지며 SK가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은 36-31로 SK의 우위로 끝났다.
자밀 워니./KBL
김낙현./KBL
3쿼터도 SK의 흐름이 이어졌다. 양준석과 정인덕의 외곽포로 LG가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LG가 추격할 때마다 SK는 워니와 안영준의 존재감이 빛났다. 두 선수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점수를 쌓았다. 3쿼터부터 김낙현까지 살아났다. LG는 좀처럼 3점이 터지지 않아 어려운 싸움을 벌였다. 3쿼터는 59-43으로 SK가 리드를 잡았다.

운명의 4쿼터. LG는 양홍석이 순식간에 골 3개를 집어넣으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김낙현이 외곽포로 기세를 넘겨주지 않았다. 안영준도 결정적 3점포를 작렬, 점수가 20점 차까지 벌어졌다. SK는 주전을 모두 빼며 체력 관리에 들어갔다. 결국 경기는 77-55로 SK의 승리로 끝났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