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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수사 본격화…6개 공사업체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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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사 과정에서 붕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 확보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사 업체 관계자 5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핵심 참고인 8명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신청했다.

이번 수사에는 노동 당국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광주고용노동청은 경찰과 공동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광주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원하청간 작업 지시 내역, 작업 방법, 안전관리체계 등을 확인할 것"이라며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 갑자기 벌어진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건...
앞서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1시 58분경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서 진행 중이던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공사 현장 일부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노동자 4명이 매몰됐으며 끝내 모두 숨친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