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8 읽음
최종병기 등장…넷플서 올해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호화 캐스팅 '한국 드라마'
위키트리
'캐셔로'는 결혼자금, 집값에 허덕이는 월급쟁이 ‘상웅’이 손에 쥔 돈만큼 힘이 강해지는 능력을 얻게 되며, 생활비와 초능력 사이에서 흔들리는 생활밀착형 내돈내힘 히어로물이다. 배우 이준호, 김혜준, 김병철, 김향기, 이채민, 강한나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온 배우들의 탄탄한 라인업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인 포스터에서는 상처 난 얼굴, 찢어진 옷차림으로 히어로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상웅'(이준호)의 모습이 눈에 띈다. 상웅은 하루아침에 손에 쥔 현금만큼 힘이 세지는 초능력을 얻게 됐다. 흘러내리는 동전과 '월급 태워 남 구하는 내돈내힘 캐시 히어로'라는 카피는 월급을 털어 세상을 구해야만 하는 짠내나는 히어로의 일상을 예고해 호기심을 이끈다.
상웅의 뒤편으로는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상웅의 여자친구 '민숙'(김혜준), 술을 마시면 어디든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변호인'(김병철)과 칼로리를 섭취하면 염력을 발휘하는 '방은미'(김향기)의 모습이 나타났다. 세 사람이 상웅과 극에서 펼칠 활약상에 관심이 모인다.

영상은 힘을 쓰면 쓸수록 흩날리는 지폐 다발과 떨어지는 동전을 보면서 경악하는 상웅과 민숙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갑자기 얻게 된 초능력을 타인을 위해서 사용하라는 이야기에 "아, 무슨 호구예요? 싫어요!"라며 질색하는 상웅의 모습은 기존의 히어로와 어딘가 다른 현실 밀착형 캐릭터를 암시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윽고 상웅은 술을 마시면 어떤 장애물이든 모두 통과하는 변호인, 뭐든 먹을수록 염력이 발동하는 방은미와 함께 월급을 털어 초능력을 써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그런 그에게 "현대 사회에서 초능력보다 더 센 게 뭔지 알아? 능력이야"라고 일침하는 조안나의 대사는, 사회적인 힘과 능력이 우선시되는 현대 사회에 대한 짠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없는 살림이지만 수중에 돈이 있어야만 힘을 쓸 수 있는 상웅이 과연 '범인회'에 맞서 상황을 어떻게 돌파해나갈 것인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예비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등에서 "재미가 없을 수 없는 소재다" "너무 웃길 거 같아" "예고편도 너무 재밌네" "소재 미쳤네" "이건 또 무슨 참신한 히어로물인가" "웃프면서 짠내난다" "그래 이게 현실이지" "찐으로 기대됨" 등의 코멘트를 남기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캐셔로'는 26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