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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계' 문정복·이성윤, 최고위원 출마 가닥…명·청 대결 현실화?
데일리안정청래 비판 출마에 맞대응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문 의원은 최근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5~17일 후보 등록 마감시점에 맞춰 출마를 공식화할 전망이다. 현재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한 인물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이었던 이건태 의원과 지난 총선에서 이재명 당시 대표의 영입인재이던 유동철 위원장이다. 추후 문 의원은 출마를 선언한 유 위원장과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동철 위원장은 지난 부산시당위원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뒤 정 대표와 자신을 비판해왔고, 최근 국회에서 가진 출마 회견에서도 "민주당 내 비민주적 제도를 개선하고, 당내 권력을 감시·견제할 수 있는 최고위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이건태 의원도 "당이 정부와 엇박자를 내 이재명정부가 이루는 효능감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며 "이재명정부를 밀착 지원하고, 밀착 소통하는 최고위원이 절실하다"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이 의원과 유 위원장의 비판은 사실상 정청래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은 15~17일 진행된다. 18일 예비경선 후보자 합동 설명회, 23일 예비경선 합동연설회, 24일 예비경선 투표가 차례로 예정돼 있다. 본경선 일정은 26일 합동 토론 설명회를 시작으로, 30일 1차 토론회, 내달 1월 11일 본 투표와 함께 열리는 합동연설회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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