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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아쉽네' 폰세 복귀 첫 해 예상 성적 나왔다, 9승 9패 ERA 4.00... 443억 가치 입증할까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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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한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한화 선발투수 폰세가 2회초 투구를 마친 뒤 포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BO리그를 지배하고 미국 복귀에 성공한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내년 어떤 성적을 낼까.

팬그래프닷컴은 13일(한국시각) 자체 성적 예측 시스템 '스티머(Steamer)'를 통해 폰세의 2026시즌 성적을 전망했다.

폰세의 예상 성적은 40경기(선발 24경기) 등판해 154⅔이닝을 소화하고 9승 9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9이닝당 8.68개의 삼진을 잡고 2.59개의 볼넷을 허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WAR는 2.3이다.

폰세는 올 시즌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평정했다. 정규시즌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했다. 승리,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0.944) 1위에 오르면 외국인 선수 최초 투수 4관왕에 등극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최우수선수(MVP)도 수상했다. 투수 골든글러브 수상 영예도 안았다.

폰세는 시즌 후 미국 복귀를 택했고, 토론토와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43억 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다.
한화 폰세가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폰세는 2015년 밀워키 브루어스에 2라운드 전체 55순위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20년 8월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폰세의 마지막 메이저리그 등판은 2021년 10월 4일 신시내티 레즈전이다. 5시즌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서게 됐다.

공교롭게도 팀 동료 류현진이 몸담았던 구단이다. '류현진 바라기'로 유명한 폰세는 올스타전에서도 직접 류현진의 토론토 유니폼을 구입해 착용한 뒤 왼손으로 투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류현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제 류현진이 걸었던 길을 폰세가 걷는다. 팀의 4선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 폰세가 24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2025 KBO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나눔 선발 폰세가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고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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