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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보다 과정...김종철 감독이 2연패에도 웃은 이유! "매일 발전하고 있다, 재능? 훈련으로 극복 가능" [MD타이난]
마이데일리
김종철 감독(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과 배강열 감독(태백시유소년야구단)이 이끄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 20기 유소년C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난 충신유소년야구장에서 열린 ‘2025 한국·대만 국제교류전’ 2일차 경기에서 2-9로 패했다.
유소년C대표팀은 김도윤(2루수), 유안준(우익수), 김태준(중견수), 이우진(지명타자), 김동희(좌익수), 최윤일(선발 투수), 최시은(지명타자), 이규하(유격수), 배이준(3루수), 김태윤(1루수), 유건우(포수)를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경기 후 김종철 감독은 선수들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종철 감독은 “대만 날씨가 좋아서 선수들의 경기력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첫날보다 더 나은 경기를 펼쳤다”며 “매일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 선수들은 체격은 왜소하지만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다. 그런 부분을 우리 선수들이 이번 교류전을 통해 잘 배워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종철 감독은 평소 ‘노력’과 ‘훈련’을 중시하는 지도 철학을 강조한다. 그는 “운동 능력이 뛰어난 선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있다. 팀 훈련량이 많은 편이라 시간이 쌓이면 기량이 올라오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종철 감독은 “캐치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캐치볼이 돼야 그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며 “훈련 때 캐치볼만 거의 1시간 가까이 진행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종철 감독은 “쉽게 삼진을 당하지 않고, 실수 없이 던지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며 “대만에서의 경험을 통해 선수들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워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