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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김하성 재결합 문 닫지 않았다” 이정후와 함께했던 외야수에 NL 구원왕에 비셋까지…FA 시장 주도하나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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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심상치 않다. FA 시장을 주도할 분위기다.

MLB 네트워크 존 폴 모로시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는 현재의 전력을 좋아하지만 유격수 보강을 위해 큰 움직임을 취할 수 있다. 심지어 해당 포지션의 최고 선수(보 비셋)를 노릴 수 있다”라고 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면서 모로시는 “만약 애틀랜타가 어떤 움직임을 취한다면, 마우리시오 듀본을 주전 유격수가 아닌 슈퍼 유틸리티 역할을 맡길 가능성이 크다. 그들은 단순히 뎁스를 꾀하는 것뿐 아니라 중요한 선수를 찾고 있다. 비셋일 수 있다”라고 했다.

애틀랜타가 원터미팅 전후로 과감하게 움직인다. 듀본 트레이드를 시작으로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 셋업맨 로버트 수아레즈를 잇따라 영입했다. 야스트르젬스키로 수비를 보강했고, 올해 세이브 40개로 내셔널리그 구원왕에 오른 수아레즈를 8회 메인 셋업맨으로 영입했다. 애틀랜타는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라는 마무리가 있다.

그리고 유격수 보강이다. 오프시즌이 시작되자마자 이 자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하성(30, FA)과의 재결합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애틀랜타는 옵트아웃을 선언한 김하성에게 FA 시장에 나가기 전에 다년계약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FA 시장에서 재계약할 가능성이 있다.

MLB.com은 “애틀랜타는 지난시즌 애틀랜타에서 24경기에 출전해 시즌을 마감한 자유계약선수 김하성과의 재결합에 대해서도 문을 닫지 않았다. 비셋이 팀을 선택할 때까지 그의 시장은 완전히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모로시의 말이 사실이라면 애틀랜타는 비셋 영입을 먼저 시도하고, 안 풀리면 김하성 재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으로 두 사람을 모두 영입하는 건 불가능하다. 비셋도 김하성도 여러 팀과 연결돼 있다. 애틀랜타가 둘 중 한 명을 영입한다는 보장이 있는 건 아니다. 최근 외신들은 김하성에 대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관심을 꾸준히 보도한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으로선 시즌 막판 1개월간 애틀랜타를 경험한 만큼, 더 좋은 조건에 FA 계약을 한다면 애틀랜타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무엇보다 주전 유격수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MLB.com의 전망대로 비셋의 행선지가 결정돼야 김하성 행선지도 결정될 가능성이 크지만, 아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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