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8 읽음
김단비가 서서히 살아난다, 우리은행 시즌 첫 연승, 이민지 3점슛 4방, 박지수 없는 KB 3연패, 송윤하 분전
마이데일리
아산 우리은행 우리원은 12일 아산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청주 KB 스타즈를 59-54로 이겼다.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3승5패로 5위. 박지수가 없는 KB는 3연패에 빠졌다. 4승4패.
우리은행은 시즌 초반 절대 에이스 김단비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시즌 개막 직전 잔부상이 있었고,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완벽하게 끌어올리지 못했다.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부진, 수비조직력 약화 등이 겹치며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다.
그러나 김단비가 서서히 살아난다. 이날 2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2블록으로 맹활약했다. 속공 마무리, 미드레인지 점퍼, 돌파 등 3점 없이 2점 농구만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김단비의 본래 모습이기도 하다. 여기에 2년차를 맞이한 이민지가 14분19초간 3점슛 4방으로 14점을 뽑아냈다.
KB는 슈퍼에이스 박지수가 복귀를 눈 앞에 뒀다. 콩팥 염증으로 입원을 했다가 퇴원했고, 천안 숙소에서 다시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 그동안 로테이션을 활발하게 가져가며 많이 뛰는 농구를 했지만, 최근 조금씩 어려운 모습도 보인다.
그래도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2년차 빅맨 송윤하가 16점으로 분전했다. 포스트에서의 움직임이 상당히 침착하다. 미드레인지 슈팅능력도 갖췄다. 메인 볼핸들러 허예은은 경기 막판 결정적 턴오버를 범했지만, 14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