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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골든', 빌보드 편집진 선정 '올해 최고의 노래'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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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미국 NBC ‘지미 팰런 쇼’에 출연한 '골든'의 주역 레이 아미, 이재, 오드리 누나.(왼쪽부터) 사진출처=‘지미 팰런 쇼’ 엑스
지난 10월 미국 NBC ‘지미 팰런 쇼’에 출연한 '골든'의 주역 레이 아미, 이재, 오드리 누나.(왼쪽부터) 사진출처=‘지미 팰런 쇼’ 엑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가 ‘골든’(Golden)이 세계적 영향력을 지닌 팝음악 전문지 빌보드의 편집진으로부터 ‘올해 최고의 노래’로 꼽혔다. 또 ‘유어 아이돌’(Your Idol)은 94위에 올랐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도 ‘올해 최고의 앨범 50’에서 25위를 기록했다.

12일 빌보드에 따르면 ‘골든’은 매체 편집진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노래 100곡’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골든’이 “가장 뛰어나고 가장 짜릿한 노래”라며 이 같이 평가했다. ‘골든’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인공인 케이팝 걸그룹 헌트릭스(루미·미라·조이)의 노래로, 실제로는 한국계 아티스트인 이재와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불렀다. 빌보드의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7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 인기를 모았다.

빌보드는 ‘골든’을 ‘올해 최고의 노래’로 꼽은 배경도 상세히 설명했다.

매체는 “실력파에 한국적 뿌리를 가진 보컬리스트들”이 부른 ‘골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심지어 케이팝 장르의 팬이 아니더라도 사랑할 수 있는 노래”라고 가리켰다. 특히 “유명 성우 한 명 없는 애니메이션 영화”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잘못될 수 있는 수백만 가지의 길” 위에서 “이를 성공으로 이끈 단 하나의 길”이라고 썼다.

이를 통해 “이전의 디즈니 혹은 영화 OST들이 원작에 묶여 넘어서지 못했던 공간인 그래미와 라디오, 심지어 특정 클럽까지 활보했다”면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없었다면 이 같은 인기 역시 누리지 못했겠지만, “노래가 너무 찬란하고, 너무 높이 비상해 이제 영화의 궤도를 거의 벗어났다”고 찬사했다.

빌보드는 극 중 보이그룹인 사자보이즈의 ‘유어 아이돌’도 ‘올해 최고의 노래 100곡’ 중 94위에 올려놓았다. 빌보드는 ‘유어 아이돌’을 “오싹한 매혹의 노래”라고 호평했다.

두 곡을 포함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흐르는 다양한 노래를 담은 OST 앨범은 빌보드 편집진이 꼽은 ‘올해의 최고 앨범 50’에 25위로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이 앨범이 “호화 보컬·송라이터·프로듀서 라인업에 힘입어 올해 가장 중독적인 팝 트랙들을 쏟아냈다”고 평했다. 특히 ‘골든’에서 “이재의 보컬이 옥타브를 넘나들며 솟구치고, ‘유어 아이돌’은 앤드루 최가 맡은 사자보이즈의 멤버 지누가 마이너 키로 청자를 홀린다”고 소개했다. 이를 포함한 앨범 수록곡들은 “스크린을 넘어서는 감정적 힘과 지속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이 같은 호평 속에 ‘골든’을 통해 내년 그래미 어워즈의 ‘올해의 노래·앨범·레코드·신인’등 본상 부문인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에 후보로 올랐다. 또 내년 아카데미상 주제가상도 노리고 있다.

한편 빌보드 편집진이 꼽은 ‘올해의 최고 노래 100곡’에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점프’(Jump)가 53위, 한미 합작그룹 ‘캣츠아이’의 ‘가브리엘라’(Gabriela)가 32위에 각각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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