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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서울시장 선거 ‘출사표’… “기본·기회특별시 만들 것”
시사위크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내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기본특별시, 기회특별시’ 서울을 만들겠다”며 11개의 공약을 함께 발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지금이 바로 ‘서울의 결정적 순간’”이라며 “이 순간을 놓치면 서울의 미래는 없다. 바르게 전환하고 제대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어떤 시민의 삶도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게, 기본을 보장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누구나 잠재력을 끝까지 펼칠수 있는 기회의 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의원은 “서울의 전환과 도약을 제안한다”며 ‘기본특별시 서울’과 ‘기회특별시 서울’을 이름으로 하는 11개의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기본특별시 서울’에 대해선 “월급 절반이 집값으로 사라지지 않게 하겠다”며 SH공사의 주택공급·관리 전담기관 재편 및 ‘10년 안심주택’, ‘보증금 보안관 제도’ 도입을 공약했다.
또 아동·노인·장애인·긴급 돌봄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돌봄 안전망’ 구축과 ‘교통 소외지역 제로 서울’을 약속했다. ‘물가 안정’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해 식비 부담을 낮춰 식탁이 무너지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AI(인공지능) 관련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AI 시민교육 플랫폼’ 구축과 ‘서울 AI 안전시스템’ 도입을 공약했다.
박 의원은 ‘기회특별시’를 이름으로 하는 5개의 공약도 발표했다. 여기엔 △서울투자공사 설립 △‘서울AI 오픈랩’·‘AI 데이터·모델 허브’ 구축 △강북 바이오 R&D(연구개발) 클러스터 구축 △K-콘텐츠 Expo 및 5만석 규모 슈퍼 아레나 △재생에너지 확충 및 양방향 전력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박 의원은 이러한 공약을 통해 서울을 세계도시경쟁력(GPCI) 3위의 도시로 만드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그는 “여러분과 함께 서울을 바르게 전환하고 제대로 도약시킬 자신이 있다”며 “서울은 잘 관리되는 도시를 넘어 제대로 변화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 시민이 세운 민주주의의 토대 위에서, 서울의 미래를 더 크고 단단하게 세워 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의 이번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은 민주당 내에서 두 번째다. 앞서 박홍근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두 의원 외에도 민주당에선 전현희·서영교·김영배·고민정 의원과 홍익표·박용진 전 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이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