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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년 금융 역사 품었다…우리은행 '우리1899' 개관
위키트리
새 역사관은 내부 벽체를 대폭 허물어 개방형 관람 동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중앙에는 360도 LED 조형물 ‘우리타임스피어’를 설치해 시각적인 몰입도와 이색적인 볼거리를 더했다. 관람객은 공간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장 역사관 내부에는 서울시 지정문화재인 ‘대한천일은행 창립청원서’가 공개됐다. 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은행 건물로 알려진 ‘광통관(현 우리은행 종로금융센터)’을 재현한 조형물도 전시돼 당시 금융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별 사료 전시도 눈길을 끈다. 소설 ‘토지’의 저자 박경리 작가가 1954년 옛 상업은행(현 우리은행)에서 근무했던 기록과 당시 사보에 실린 글을 함께 소개해, 문학과 금융이 교차하는 흥미로운 역사의 한 장면을 보여준다. 이 밖에 세계 각국 저금통을 모은 전시 코너, 금융·역사·문화 서적을 구비한 ‘오픈형 라이브러리’도 조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임 회장은 “우리1899가 대중에게 사랑받는 열린 문화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오늘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기억이자 금융의 가치를 새롭게 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리1899’는 일요일을 제외한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첫 번째 기획전으로는 ‘제28회 우리은행 미술대회 우리아트콘’ 동상 이상 수상작 62점이 12월 12일부터 20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금융사 전시 공간이 고객 경험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리은행의 이번 ‘우리1899’ 개관이 어떤 반응을 이끌어갈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