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8 읽음
SK온, 포드와 갈라선다…美 블루오벌 합작법인 각자 운영
IT조선
0
SK온이 포드와의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정리한다. 양사는 미국 테네시와 켄터키에 있는 생산 시설을 각각 단독 소유·운영하기로 합의했다. SK온이 테네시 공장을 맡고 포드는 켄터키 공장을 가져가는 구조다. 이번 결정은 생산 효율과 운영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SK이노베이션은 11일 감자 결정 공시를 통해 자산 효율화 및 운영 유연성 확보를 위해 블루오벌SK의 생산 시설을 독립적으로 소유 및 운영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SK온은 테네시 주에 위치한 공장을, 포드는 자회사를 통해 켄터키 주에 위치한 공장을 앞으로 각각 운영할 예정이다.

블루오벌SK는 2022년 SK온과 포드가 50대 50으로 출자해 설립한 배터리 합작기업이다. 이번 합의는 관계 당국의 승인 및 기타 후속 절차가 완료되면 2026년 1분기 말 마무리될 계획이다.

SK온은 이번 결정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생산성 향상, 운영의 유연성과 대응 속도를 높여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SK온은 합작법인 종결 이후에도 테네시 공장을 중심으로 포드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테네시 공장은 포드의 전동화 차량 및 부품 단지인 ‘블루오벌 시티(BlueOval City)’ 내에 위치해 배터리 적시 공급에 유리하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운영 효율 제고를 위한 자산과 생산 규모의 전략적 재편”이라며 “45GWh 규모의 테네시 공장에서 포드 등 다양한 고객사 전기차용 배터리와 ESS 공급을 추진해 북미 시장에서 수익성 중심의 내실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