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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큘레이터 신일 SIF-FA400A 사용기
요즘 뜨는 상품 중 하나가 서큘레이터지요.
서큘레이터(Circulator) 뜻이 순환기입니다. 에어 서큘레이터는 공기 순환기.(편의상 서큘레이터라고 부르죠.)
선풍기와 차이점은 선풍기보다 공기를 멀리 쏴줄 수 있습니다. 대신 선풍기보다 넓게 바람을 보내지는 못 하죠.(좌우 회전 시키면 어느 정도 상쇄...^^;)
따라서 서큘레이터는 에어컨의 차가운 공기나 히터의 따뜻한 공기를 멀리 있는 곳까지 보내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따라서 방에서는 선풍기가 용도에 맞는 거죠.)
거실의 에어컨 냉기가 닿지 않는 주방까지 차가운 냉기를 보낼 수 있다는 거죠.

이걸 원해서 BLDC 모터 사용 중 인기 1위인 신일 SIF-FA400A를 구입했습니다.(BLDC 모터는 나중에 설명해드릴께요.)
20.06.28 현재 최저가는 121,540원 이네요.(에누리, 다나와 등의 가격 비교 사이트나 앱을 참고하세요~)
선풍기보다 가격이 있죠?
BLDC모터가 일반 모터보다 비싸서 인 듯 합니다.

제품이 도착해서 개봉하니 안에 또 박스가 있습니다.^^;
또 하나 여니 사진과 같이 놓여 있습니다.
(안보이지만 부직포? 재질의 보관 파우치도 들어있습니다. 저는 보관시 그냥 박스로 보관해서...)

작동시켜봤는데 좌우 회전시 덜그럭 덜그럭하는 소음 발생....전화해서 교환 요청...2일만에 다시 받음....ㅡㅡ;
새 제품은 좌우 회전시 소음이 없네요.

사진과 같이 정면에서 봤을 때 선풍기보다 팬 날개 지름이 작습니다.
그리고 날개가 3개입니다.
날개 수가 적을 수록 소음은 커지지만 멀리 공기를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선풍기보다 팬이 앞뒤로 길어요. 멀리 공기를 보내야 되니까요.ㅎㅎ
사진은 최대로 위로 키를 늘렸을 때 입니다.
이전 제품보다 9cm 높아졌다고 광고하네요.
키는 69.5 ~ 84cm 입니다.
그래도 저희집 선풍기보다 좀 작아요.
거실에서 선풍기 겸용으로 사용하려면 선풍기 처럼 키가 좀 있어야겠죠.

팬 확대 샷. 리모컨을 앞에 붙일 수 있어요.^^;

위에서 찍은 사진.
사진 윗 부분이 앞입니다.


이렇게 모터 뒷 부분에 리모컨을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디자인상 호불호가 갈릴 지 모르는 LED디스플레이입니다.(서큘레이터 목?기둥? 하단에 붙어있는 부분)
전원을 켜면 LED가 최대밝기로 켜지며, 30초가 경과하면 어두워 집니다.
좌우회전인지, 상하회전인지 등의 정보가 나옵니다.
사진에서 상황은 좌우회전, 상하회전, 바람세기 2단 입니다.

그리고 터치식 조절부가 보입니다.
우측 부터 상하회전, 좌우회전, 꺼짐 시간 조절, 전원, 바람세기-, 바람세기+, 모드변경 입니다.

- 좌우 회전
한 번 누를 때마다 좌우 회전하는 각도 조절 및 회전 정지를 할 수 있습니다.
30도 -> 60도 -> 90도 -> 정지
불편합니다. 바로 회전 정지를 할 수가 없어요.(좌우 30도 회전 상태라면 3번 눌러야 회전 정지됨)
누가 기능 디자인했는지...
저 같으면 좌우회전 각도 조절 버튼과 좌우회전 on/off 버튼을 따로 두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가 있습니다.
30도 회전을 작동시키면 중앙을 기준으로 좌우 15도씩 회전을 하는 것이 아닌 중앙기준으로 좌측으로만 30도까지 회전입니다.
누가 이렇게 만들래!!!
60도도 중앙 기준으로 각도가 좌측으로 쏠려 있고 , 90도가 되야 정상으로 중앙기준 좌우 45도로 작동합니다.
만들다가 만 느낌입니다. (제가 사장이면 이런거 완성품으로 통과 안 시킴.)

- 상하회전
이건 다행히? 한 번 누르면 회전, 또 한 번 누루면 정지입니다.
각도는 위로 65도, 아래로 15도 입니다.
이건 좀 머리를 썻네요. 서큘레이터 옆면 보시면 모터 각도 자체를 아래로 15도 기울였습니다.
이전 모델들은 아래로 15도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위로 최대 각도로 사용하시면 아래에 있는 차가운 공기를 위로 쏘아 거실 전체를 골고루 차갑게 만들 수 있습니다.
(최대 바람세기로 사용하시려면 천정 먼지를 제거하세요 ㅋ)

좌우상하 회전 동시에도 가능합니다.

- 꺼짐 시간 조절
1 -> 2 -> 4 -> 8 시간 순으로 변경됩니다.(개인적으로 6도 넣어줬으면...)

- 바람 세기 조절
당연하게 - 누르면 약하게 + 누르면 강하게 이고, 1단 부터 12단까지 입니다.
(타 제품 중 바람세기를 버튼 하나로 조절하는 제품이 있으므로 유의하세요. 5단에서 4단으로 줄이려면 버튼을 12번 불러야 됩니다.ㅡㅡ;)
1단은 유아풍이라고 부르고 12단은 터보풍이라고 이름을 신일에서 붙여놨습니다.(상술쟁이들...)
1단에서는 2W 전기소모라고 광고하는데 이건 실측정 전 까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정말요.
최고 33W 라고 하는데 이게 회전과 동시에 최고 바람세기일 때인지 모르겠네요.
예전 선풍기들은 대부분 AC모터일텐데 전기 소모가 DC모터보다 크죠.
신일 SIF-FA400A는 BLDC모터로서 브러시가 없는(Brushless) DC모터라고 합니다.
'Brush가 없기 때문에 잡음이 적습니다. Brush의 마모가 없어
반영구적이며 유지 보수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저속부터 고속까지의 속도 제어에 용이합니다.
자석을 이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손실이 없어 배터리 효율을
증가시켜 줍니다.'
라는 설명을 찾았습니다. 참고하세요.
그럼 DC모터는 브러시의 마모가 있다...네요.
(그리고 참고로 일반적으로 쓰는 선풍기모터는 AC모터입니다. AC모터는 DC모터에 비해 전기를 좀 잡아먹긴해도 수명이 길죠.)
가격이 비싸도 DC모터 말고 BLDC모터 씁시다....ㅜㅜ(아님 AC모터 사용)

서큘레이터에서 중요한 실제 바람세기입니다.
광고에서는 16M이상이라고 나오는데...
저희 거실 에어컨에서 주방 입구까지 보통걸음으로 대략 12~13걸음 되는데요.
일반 선풍기는 주방까지 찬바람 보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최대 세기로 찬 기운이 살짝 가는 정도였지요.
그런데 신일 서큘레이터는 다르긴 다르네요.
최대 세기로 하면 바람을 주방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15걸음 거리에서도 바람을 느낌. 허허
그런데 역시 최대 세기라 소음이 있어요.
이건 어쩔 수 없죠.
바람이 약하면 조용합니다. 당연하겠죠?^^;

- 모드 선택
유아풍 : 1단입니다...ㅡㅡ;
터보풍 : 12단입니다...ㅡㅡ;
오토 : 주변 온도에 따른 바람세기 자동 조절이라고 하는데 효용성이 떨어집니다. 이건 왜 넣었을까요? 그냥 보여주기용인 듯 합니다. 사용해 보시면 아실 듯 합니다. 제작자 주관이 강해요...ㅡㅡ;

그 외 앞, 뒷망 날개 완전 분리가 가능합니다.
분리 안해봤습니다. 분리 안한 이유는...
죄송합니다. 귀찮았어요.ㅜㅜ
아무튼 분리가 안되는 제품들이 꽤 있거든요.

그 외 빠진 것이 있다면 추가 하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전 선풍기를 터치식 조작으로 사용해봤는데 기계식 조작보다 고장율이 높더라구요.(이건 한일 선풍기였습니다. 몇년 사용하다보니 눌러도 반응 없을 때가 허다하고 갑자기 회전을 하질 않나... 자기전 시간 맞춰 놓고 이렇게 오작동하면 돌아버림...ㅡㅡ;)
그래서 성능 좋은 기계식 서큘레이터를 찾았었는데 보네이도 제품 밖에 안보이더라구요. 나머지는 거의 터치식이었습니다.
보네이도가 알아주긴 하지만 거실에서 선풍기 겸용으로 쓰려하니 높이도 낮고 좌우 자동회전도 안되고 등등...탈락...
그냥 일반 적인 기계식으로 좌우 자동 회전 되고, 꺼짐 시간 조절만 되도 좋을 텐데 말이죠...
생각해보면 AC가 아닌 BLDC라 기계식이 아닌 전자식으로 만드는 것이 더 쉬웠을려나요?(근데 보네이도는 기계식 조절인데...)

이것 저것 정리하면서 쓴다고 썼지만 두서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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