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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주사 이모' 불똥 튀자...정재형이 곧바로 밝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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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측이 박나래의 '주사이모'와 "일면식도 없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정재형 / 뉴스1

10일 정재형 소속사 안테나 측은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와전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공식 입장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논란이 된 예능 방송분과 관련해 더 이상의 오해를 막고자 해당 사안과 일체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말했다. 안테나 측은 박나래의 '주사 이모'로 거론되는 인물과의 친분 의혹에 대해서도 "A씨(주사이모)와의 친분 관계는 물론 일면식도 없다"라며 부인했다.

앞서 박나래는 최근 오피스텔에서 '주사 이모'라고 불리는 A씨에게 수면제, 항우울제 등의 약을 공급 받고 링거를 맞는 등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박나래 측은 "바쁜 촬영 일정으로 병원 내원이 어려워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해 링거를 맞았을 뿐"이라며 "(A씨가) 의사 면허가 있는 의사분으로 알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박나래와 정재형의 대화 장면 / MBC

그런 와중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측이 지난해 12월 13일 방송된 박나래, 정재형 방송분을 비공개 처리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방송에는 정재형이 박나래의 김장을 도와준 후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된다"라고 말했고, 박나래가 이에 응한 장면이 담겼다.

방송 당시 해당 장면은 김장 후 두 사람이 회복을 위해 병원에서 영양제 주사를 맞는 치료처럼 해석됐다. 하지만 최근 박나래가 '주사이모'로 불리는 A씨와 불법 의료 의혹에 휩싸였고, 정재형 또한 A씨에게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은 게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샤이니 키 / 뉴스1

'주사 이모' 관련 의혹은 정재형에게만 제기된 것이 아니다. A씨가 개인 SNS에 공개했던 게시물 가운데 샤이니 멤버 키의 집에서 찍은 것처럼 보이는 영상이 발견되기도 했다. 영상에는 A씨가 키의 반려견 꼼데와 가르송을 친근하게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현재 A씨 SNS에서 키와 관련된 게시물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이에 대해 키는 따로 공식 입장을 전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 밖에도 A씨가 SNS를 통해 다수의 연예인을 팔로우했던 정황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박나래의 '주사이모'인 줄 알았던 A씨가 연예인들 다수와 얽혀있던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번졌다.

한편, 강남경찰서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의료법,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나래와 '주사이모' 등에 대한 고발이 접수됐다. 또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주사 이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대한의사협회도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사안임을 분명히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부 역시 행정조사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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