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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장관 "'불영어' 평가원장 문제시 사퇴 건의…예단 못 해"(종합)
모두서치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최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수능 영어 난이도를 지적하는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와 관련해 "과정을 철저하게 들여다보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수능 영어는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1만5154명으로 전체의 3.11%에 그쳤다. 이는 2018학년도 절대평가 전환 이후 역대 최저 수치로, 기존 최저 수치는 2024학년도 4.71%보다 1.6%포인트(p) 감소한 수준이다.
상위 4%에게 1등급이 부여되는 상대평가와 비교해도 0.9%p 적게 나오면서, 사교육 부담 경감을 위해 진행한 절대평가 전환이 무용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다만 최 장관은 당장의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선을 그었다.
최 장관은 "이번에 영어 등급 비율이 너무 낮게 나오고 과도하게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을 바로 평가 방식의 전환으로 판단하는 데에는 좀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서도 "사퇴할 사안까지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교육관련 시민단체인 교육대개혁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한 것은 과도한 경쟁을 완화하겠다는 취지였는데 고난도 문제를 낸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오승걸 평가원장은 대한민국 교육의 방향을 좌우하고 학교에서의 평가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 평가원을 책임질 자격이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최 장관은 "조사 결과 문제가 생기면 사퇴를 건의할 수는 있을 것 같다"면서도 "예단할 수는 없다"고 했다.
한편 최 장관은 수능 출제 기관인 평가원의 소관을 정무위원회가 아닌 교육위원회로 해야 한다는 김 의원 질의에 대해 "100% 공감하고 기회가 되면 말씀드려보겠다"고 답했다.
최 장관은 "정부출연연구기관 전체를 국무총리 산하로 두고 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그렇게 하는 가운데서도 평가원에 관해서는 교육부가 직접적으로 관할할 수 있는지는 같이 협의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